사진=MBN '가보자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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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자GO' 김승수가 공개 구혼했다.

16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5'(이하 '가보자고')에는 사극 대표 배우 김승수, 조현재, 이민우, 정은표가 출연했다.

이날 '왕 전문' 배우로 등장한 김승수는 관상가에게 "입술이 많이 파랗다. 말년 재물운과 이성운을 뜻하는데, 과거 젊었을 때보다 입술의 경계가 흐릿해져서 성욕과 물욕 다 해탈이 된 상태"라는 말을 들었다.

김승수는 "세상에서 여자가 제일 좋다. 환장한다"며 분노했지만, 관상가는 "허우대만 멀쩡한 허수아비상이다. 조선시대였다면 각설이 두목"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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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년지기 절친 양정아와 연애 프로그램을 하며 고백했던 김승수는 "오래 우정을 쌓아왔고, 결혼도 축하해주고, 이혼할 때 상의도 해주던 사이라 '그런 마음을 먹을 수 있을까' 싶었다"고 회상했다.

오히려 방송을 촬영하며 새로운 감정이 생겼다고 전한 김승수는 고백 실패에도 "같이 다니면서 했던 것들이 좋았다. 후회 없다"면서 "이제 서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축복해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승수는 "최근 개인적으로 가슴 아픈 일 있었다"면서 양정아와의 관계가 끝난 뒤 새로운 여성이 눈에 들어왔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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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업차 개최한 팬 사인회에서 한 모녀 팬을 만났다는 김승수는 "어머니와 따님이 왔더라. 딸의 얼굴을 봤는데 오랜만에 후광을 봤다. 사인 해드리는데, 어머니가 '아휴 결혼할 사람이 없으면 우리 딸도 팬인데 아쉽네'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김승수는 당시 주변 사람이 많아 연락처를 물어볼 수 없었다면서 "가좌동 매장 사인회 했던 날, 전라도 쪽 올라온 어머님과 따님. 블루 계열 옷을 입으셨는데, 상황이 그래서 말을 못 건넸다. 저는 혼자 자유로운 몸이다. 같이 식사라도 하자"고 공개 구혼해 눈길을 끌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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