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밤 8시 40분 방송된 SBS PLUS, ENA '지지고 볶는 여행'에서는 인도 여행길에 오른 '나는솔로' 4기 영수와 정숙, 10기 영식과 '나솔사계' 백합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숙소에서 영수와 정수는 여행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갈등을 빚었다. 영수는 갠지스강과 타지마할을 보고 싶다며 비행기와 기차 여행을 제안했으나 정숙은 이에 반대한 것이다.
정숙은 그저 휴식을 원했고 이를 들은 영수는 정숙에게 "휴양할 거면 인도를 오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말에 정숙은 "내 계획을 다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다 안 가고 싶다"고 했다.
정숙은 "일반인들은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혹시 모를 불상사가 날 수도 있다"며 "진짜 울고 싶다"고 했다. 정숙은 "싫어증이 올 것 같다"며 분통을 터트렸고 영수는 "오늘은 힘들어 보이니 진정하자"면서도 "이렇게 힘들 걸 알았으면 그냥 안 왔으면 되지 않았냐"고 했다.

영수도 답답함을 느꼈다. 영수는 "다 싫다고 하니까 그럴거면 여기 왜 왔냐 그럴려면 그냥 가라 이런 말이 목까지 올라오더라"며 "휴식하려고 인도온 게 아니다"고 했다.
정숙은 또 자신이 무속인인 것에 대해 "수난살을 겪는 게 너무 싫다"며 "오빠는 내 직업적 희노애락에 대한 이해도나 공감도가 굉장히 낮고 나에게 갠지스강과 무덤은 좀 그렇다"고 하더니 한숨을 쉬었다. 이어 정숙은 "이렇게 해서 '신혼여행을 하면서 이혼하는구나' 완전히 납득됐다"며 "이 대화가 오늘을 다 날리는 것 같다"고 하며 가슴을 쳤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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