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또 미담 터졌다…미자 "우울증 겪던 시절, 세상 밖으로 꺼내준 은인" ('같이삽시다')
입력 2025.08.15 21:30수정 2025.08.15 21:30
사진=텐아시아DB
미자가 박나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박나래는 방송 스태프와 후배 개그맨들에게 선물과 정성을 아끼지 않는 일화가 여러 차례 전해지며, 미담이 풍성한 방송인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KBS2
18일 방송되는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사남매가 버스를 타고 민통선을 넘어간다. 북한과 불과 3km 떨어진 실향민의 섬 교동도에서 황해도 연백시장을 재현한 대룡시장을 찾아 추억 여행을 즐긴다. 옛날식 다방에 들러 쌍화차를 마시던 중, 노른자를 터뜨려 마셔야 한다는 혜은이의 주장에 윤다훈이 "그건 달걀찜 아니냐"며 맞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시장을 둘러보던 중, 묘령의 여인이 윤다훈에게 "오빠, 나 몰라?"라며 다가와 모두의 시선을 모은다.
이날 방송에는 화끈한 입담으로 토크쇼를 장악한 배우 전성애와 홈쇼핑 완판 신화를 기록한 코미디언 미자 모녀가 등장한다. 현실 모녀 케미로 유명한 두 사람은 모든 것을 알고 싶어 하는 엄마 전성애와 거리를 두고 싶은 딸 미자의 입장 차이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미자는 남편 김태현이 처음 부모님께 인사하러 온 자리에서, 엄마가 첫 키스 날짜를 물어 당황했던 일화를 공개한다. 전성애가 딸이 통장 잔고까지 숨긴다고 반박하자, 박원숙이 "너도 인간이라면!"이라며 미자에게 일침을 가하고, 토론 분위기는 더욱 달아오른다.
사진=KBS2
이날 미자 모녀와 박원숙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된다. 과거 미자의 결혼식에 말없이 거액의 축의금을 보낸 사람이 박원숙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무명 배우 시절의 전성애를 따뜻하게 챙겨준 선배로서의 의리가 모두를 감동하게 한다. 미자는 이어 또 다른 감사의 주인공으로 코미디언 박나래를 언급한다. 우울증으로 3년간 두문불출하던 시절, 박나래가 자신을 세상 밖으로 이끌어준 은인이라며 두 사람의 각별한 우정을 전한다.
유쾌하고 솔직한 전성애·미자 모녀와의 하루는 18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