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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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 연하 배우 조혜원과 11월 결혼을 앞둔 배우 이장우가 "대가족이 집 짓고 사는 게 꿈"이라며 2세 계획을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MBC에브리원 예능 '두유노집밥' 최종화에서는 이장우와 정혁이 4대가 함께 사는 대만의 가정집을 방문, 남녀노소 입맛을 저격할 한국식 집밥 한 끼를 차려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한 식당에 찾은 이장우는 "게는 친구랑 먹어야 한다. 연인이랑 먹는 음식은 아니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러자 정혁은 정성스레 깐 게를 이장우의 밥 위에 얹고 "이렇게 하면 연인이랑 먹을 수 있다"고 말하며 게 플러팅 기술을 선보였다. 이장우는 "나 주는 거야?"라고 수줍은 듯 되물었고 정혁은 "그런 거 있지 않냐. 새우 까주면서 '새우 까주면 결혼이다'라는 말. 나 형한테 결혼 신청하는 거다"라며 또 플러팅을 날렸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난팡아오 어시장에서 해산물들을 구매한 뒤 한국식 집밥을 맛보고 싶어 하는 밥친구를 만나러 갔다. 한참을 이동해 도착한 밥친구의 집은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무려 300평에 달하는 대저택이었던 것. 집에는 총 16명, 4대가 모여 살고 있었다. 이장우는 "집이 너무 예쁘다. 나도 이렇게 가족들하고 살고 싶다"라며 부러워했다.
사진='두유노집밥' 캡처
사진='두유노집밥' 캡처
이장우와 정혁은 대저택의 주방에서 해물 순두부찌개 요리를 시작했다. 또 LA갈비, 다진 소고기 솥밥 등을 요리했다. 밥친구의 가족들은 이장우와 정혁의 요리를 맛보며 감탄했다. 식사를 이어가던 중 이장우는 "돈도 많이 들었을 텐데 어떻게 대저택을 짓고 살게 됐냐"고 질문했다. 밥친구는 "대만은 부모 공양이 당연한 일이다. 우리는 세 가족이 이 땅을 같이 사서 집을 짓게 됐다. 땅 사고 집 짓는 데 22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10억) 정도 들었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장우는 "내가 올가을에 결혼한다"고 말했다. 가족들의 축하가 이어지자 이장우는 "나도 이렇게 대가족이 이런 집을 짓고 사는 게 꿈이라서 꼭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식 많이 낳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사진='두유노집밥' 캡처
사진='두유노집밥' 캡처
6주 동안 태국과 대만에서 한국의 집밥을 선보인 이장우는 "잘 드시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더 해드리고 싶었다. 집밥은 친근함이다. 음식을 같이 나누다 보면 빨리 친해질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와 함께 현지의 집밥 메이트를 찾아 나섰던 정혁은 집밥에 대해 "집밥은 가족인 것 같고, 추억이다"라고 덧붙였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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