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방송된 JTBC ‘한끼합쇼’ 6회에서는 김희선과 안보현, 탁재훈과 오늘의 셰프 박은영이 팀을 이뤄 밥 친구를 찾아 나선 가운데 두 팀 모두 밥 친구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는 데 성공했다.
2주 연속 실패를 맛본 김희선과 탁재훈은 "모든 책임을 저희가 지고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니냐"고 토로와 함께 "조금만 더 하고 물러나자"고 다시 한번 의지를 다졌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대책 회의에 돌입하며 가구 수가 많은 아파트로 다음 행선지를 정했다. 여기에 택배 아르바이트로 띵동 노하우가 있는 ‘프로 띵동러’ 안보현이 동네 친구로 합류하며 힘을 보탰다. 안보현은 “망원동은 정이 넘치는 곳”이라며 성공을 확신해 김희선과 탁재훈을 설레게 했다.
망원동의 핫 플레이스를 돌던 한끼 원정대는 자취 23년 차 안보현에게 필요한 요리 재료를 구매하기 위해 망원 시장으로 향했다. 안보현은 마트부터 정육점 등 다양한 가게에 들러 갖가지 식재료를 사는가 하면 밥 친구에게 선물할 크로켓 세트까지 구매하며 망원동 주민 출신다운 푸근한 인심을 보여줬다.
![김희선, 하차 결심하더니…결국 일냈다, 첫 집 징크스 깨고 한끼 대접 ('한끼합쇼')[종합]](https://img.tenasia.co.kr/photo/202508/BF.41384683.1.jpg)
일일 셰프로 변신한 안보현이 요리를 하는 동안 김희선은 밥 친구와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정을 쌓았다. 특히 안보현은 식재료 준비부터 요리까지 척척 해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안보현이 만든 시원한 도토리 묵사발과 김희선이 구운 육전이 어우러져 풍성한 한 끼 식사를 완성했다.
첫 번째 밥 친구에게 선택받지 못한 탁재훈과 박은영은 망연자실할 시간도 없이 발걸음을 재촉했다. 띵동을 처음 해보는 박은영은 열정적으로 탁재훈을 리드하며 밥 친구를 찾아 나서는 등 찰떡 호흡을 뽐냈다. 실패의 불안이 엄습한 순간, 두 사람은 창밖을 보고 있던 어머니에게 단번에 밥 친구 승낙을 받아내며 짜릿한 반전을 선사했다.
탁재훈이 노래를 좋아하는 밥 친구를 위해 즉석에서 디너쇼를 열고 특유의 재치와 유머를 과시하는 동안 박은영은 냉장고만 세 대나 있는 밥 친구 집에서 베일에 싸인 식재료들을 하나하나 찾아내며 ‘한끼합쇼’의 리얼함을 제대로 체험했다. 더불어 박은영이 만든 짬뽕 떡만둣국과 호박잎 짜춘권을 맛보며 정겨운 식사 시간을 가졌다.
김희선과 안보현은 유쾌하게 한끼 원정대를 맞아준 밥 친구와 서로 ‘언니’, ‘큰 누나’, ‘동생’이라는 호칭을 지어주며 가족 같은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김희선과의 통화를 하던 탁재훈 역시 밥 친구를 ‘친어머니’라고 부르는가 하면 메뉴 경쟁까지 펼치며 ‘한끼합쇼’ 원조 MC다운 호흡을 자랑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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