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배우 구성환(44)이 아버지에게 건물을 증여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꽃분이(with구성환)'에는 '방송 나가고 난 후 많은 분들이 dm주셨는데 옥상공사 도배 집주인 안 하고 왜 직접 하냐고요?! 제가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답변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구성환은 자신이 살고 있는 빌라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나혼자산다) 방송이 나오고 3일 정도 됐는데, 인스타 DM과 유튜브 댓글로 정말 많은 분이 질문하셨다. '왜 옥상 에폭시를 집주인한테 맡기지 네가 하냐', '도배를 왜 집주인한테 안 맡기고 네가 하냐'고 여쭤봤다"라며 입을 열었다.
사진=구성환 유튜브 캡처
사진=구성환 유튜브 캡처
구성환은 "방송 나올 때마다 '집주인, 건물주, 건물 몇 채 갖고 있냐'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아서 내가 오늘 이 영상을 통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살고 있는) 이 건물은 아버지의 건물이 맞다. 그리고 왼쪽 반대쪽을 제가 2021년도인가 2022년도에 증여받았다. 그때 증여세는 당연히 다 냈다. 굳이 내가 방송에 나와서 개인사를 이야기하는 게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두루뭉술 넘어갔는데 이렇게 커질지 몰랐다"고 웃어 보였다.

아버지의 건강 악화로 증여를 받게 됐다고. 구성환은 "아버지가 국가 유공자인데 뇌 쪽에 감마 치료를 받으셨다. 뇌 치료를 받으시면서 후유증으로 치매가 좀 갑작스럽게 오셨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이 다세대 건물의 절반을 나한테 증여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가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으셔서. 내가 옥상 관리도 해야 한다. 이게 다다. 더 이상 얘기할 것도 없다. 아버지가 한평생 일하셔서 번 돈으로 가정집을 빌라로 바꿨다"고 덧붙였다.
사진=구성환 유튜브 캡처
사진=구성환 유튜브 캡처
방송에서 가난한 척을 했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구성환은 "제일 어이가 없는 게 어떤 방송에서도 가난한 척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내가 굳이 왜 가난한 척을 하냐. 나도 촬영하면서 쓸 거 쓰고 밥 먹고 즐기면서 다 행복하게 지낸다. 실제 평수도 18평이다. 밖에 평 포함하면 한 20평 정도 된다. 이게 팩트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성환은 "굳이 내가 이 얘기를 할 필요가 있을까 해서 안 했던 건데 계속 이야기들이 커지고 커지다 보니까 오늘은 해야 할 거 같아서 이렇게 말씀을 드린다"라며 "저의 오해가 그동안 두루뭉술했던 부분 때문에 좀 많이 커졌는데 그 부분은 죄송하다. 하지만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 내 개인사가 약간 낯간지럽지 않나. 그래서 얘기를 안 한 것뿐이니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