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찬욱 감독, WGA서 제명…복지 및 참여 등 혜택 못 받아
박찬욱 감독이 파업 기간 극본을 썼다는 이유로 미국작가조합(WGA)에서 제명됐다.

최근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WGA는 2023년 파업 기간 HBO 7부작 드라마 ‘동조자’의 극본을 쓴 박 감독과 돈 매켈러 각본가를 조합에서 제명했다.

WGA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영화·TV·디지털 콘텐츠 작가 1만1500여명이 소속된 대규모 노동조합이다. 제명되면 조합과 단체협약을 맺은 대형 제작사 작품에 참여하기 어렵고 조합이 보장하는 최저임금과 복지 혜택에서도 제외된다.
[종합] 박찬욱 감독, WGA서 제명…복지 및 참여 등 혜택 못 받아
WGA는 2023년 5월부터 스트리밍 시대에 맞는 공정한 수익 배분과 노동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인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각종 규정 위반 작가 7명을 징계했다.

박 감독은 ‘어쩔 수가 없다’로 다음 달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에 만족했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갑작스럽게 해고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는 아내와 두 자식,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쟁에 나선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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