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첫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가 군더더기 없는 전개와 몰입감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 극 중 허민정으로 분한 전혜빈에게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에스콰이어’는 정의롭고 당차지만 사회생활에 서툰 법무법인 율림의 신입 변호사 강효민(정채연 분)이 세상에 냉기를 뿜어대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인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이진욱 분)을 통해 완전한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오피스 성장 드라마다. 전혜빈은 율림의 늦깎이 어쏘 변호사이자 윤석훈과 함께 송무팀의 실세로 불리는 허민정 역을 맡았다.
신입 변호사 인덕션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허민정은 동기 이진우(이학주 분)와 올해도 송무팀에 1지망으로 지원하는 신입이 한 명도 없을까 봐 걱정했다. 설상가상으로 송무팀 팀장 윤석훈의 지나친 솔직함은 신입들에게 반감을 샀고, 이에 허민정 역시 고개를 저으며 난감해했다. 그러나 에이스로 주목받은 신입 강효민이 송무팀을 지원하는 반전이 그려지며 본격적으로 ‘에스콰이어’의 서막이 열렸다.

허민정은 윤석훈에게 한소리 들은 강효민에게 “겉만 그렇고 속은 따뜻한 분”이라는 말과 함께 응원을 전하며 따스한 선배미도 보여줬다. 특히 로스쿨 시절 윤석훈의 법률사무 보조원(패러리걸)으로 오랜시간 함께했던 인연이 공개되며 차차 그려질 윤석훈과의 호흡에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전혜빈은 강단 있고 똑 부러지는 성격과, 따스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모두 지닌 허민정이라는 인물을 초반부터 확실하게 그려내며 본격적으로 펼쳐질 활약에 주목하게 만들었다. 특유의 이지적인 분위기와 건강한 에너지가 독보적인 전혜빈이 ‘에스콰이어’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으로 일찍이 눈도장을 찍었다.
전작 MBC 단막극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에서 능숙한 사투리와 생활밀착형 코믹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전혜빈의 연기 변신은 ‘에스콰이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다수의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전혜빈의 연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에스콰이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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