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내달 5일 첫 방송된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 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
이런 가운데 4일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의 활기찬 출격을 알린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현장에는 변영주 감독, 이영종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과 고현정(정이신 역), 장동윤(차수열 역), 조성하(최중호 역), 이엘(김나희 역) 등 주요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참석했다.
먼저 잔혹한 연쇄살인마로 파격 변신한 고현정은 연쇄살인마 ‘사마귀’ 캐릭터를 고혹과 섬찟함을 넘나들며 소름 돋게 그려냈다. 철저한 캐릭터 분석을 마친 듯 말투는 물론 눈빛과 표정까지 완벽하게 달라졌다고. 어떤 캐릭터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배우 고현정의 저력에 스태프들의 감탄이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공식] '건강 이상' 고현정, 1년 만에 기쁜 소식 전했다…사망설 해명 후 '사마귀'로 컴백](https://img.tenasia.co.kr/photo/202508/BF.41308844.1.jpg)
연쇄살인마 엄마와 경찰 아들이라는 관계성으로 만난 고현정과 장동윤의 연기 호흡도 관건이다. 두 배우는 ‘모성(母性)’이라는 단어로는 결코 설명할 수 없는 두 인물의 복잡한 심리를 강력한 집중력과 에너지로 표현해냈다고 해 이목이 쏠린다.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으로 똘똘 뭉친 조성하와 이엘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조성하는 전남 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계장 최중호 역을, 이엘은 최중호-차수열과 함께 모방범죄를 수사하는 전남 경찰청 강력수사대 주임 김나희 역을 맡았다. 조성하는 완벽한 강약 조절로 극의 흐름을 유려하게 조율했고, 이엘은 순식간에 캐릭터에 몰입하는 눈빛과 목소리로 기대를 모았다. 변영주 감독과 이영종 작가는 완성도 높은 작품을 위해 작은 것조차 놓치지 않는 디테일한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고현정은 지난해 '나미브' 제작발표회에 건강 악화로 불참했다. 이후 고현정은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의 사망설 가짜 뉴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스태프가 "유튜브 쉬는 동안 고현정 사망설이 돌았다.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진짜 그런 게 있었냐"며 "쇼크다"라며 충격받았다.
이어 고현정은 "그분들이 잠깐 작년 연말에 제가 아픈 걸 제일 가까이에서 본 분들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사망) 직전 비슷하게 갔었다. 진짜 위급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죽지 않았다. 그 뒤로 잘 회복해서 지금은 건강해졌다. 걱정 안 해도 된다. 감사하다"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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