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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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이 하희라에게 "더러워 죽겠어"라는 심한 소리를 들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4일 저녁 8시 tvN STORY에서 방송되는 부부 고민 거울 치료 드라마 테라피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 6회가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극과 극 생활 방식으로 갈등을 겪는 결벽증 아내와 비위생 끝판왕 남편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는 드라마 형식으로 재구성한 실제 부부들의 사연을 최수종과 하희라가 각각 남편과 아내의 입장에 서서 리얼하게 연기하며 부부의 문제에 대해 세심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회차의 대본을 받고 '역대급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한 최수종. 그는 대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하희라의 헛구역질을 부르고, "아이 더러워 죽겠어"라는 소리까지 들었다며 귀엽게 억울함을 호소한다. 이윽고 자신 역시 연기를 진행하면서 "더러워서 못 하겠네"라고 생각했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실제로 깔끔한 성격의 최수종이, 결혼 초기 하희라가 정리를 잘 안 한다는 부분을 폭로한다. 다만 자신은 잔소리는 안 하고 대신 다 치워준다며 사랑꾼 남편 모습을 보였다.

재연 드라마를 찍으며 경상도 사투리에 첫 도전했다는 하희라의 걱정 가득한 모습이 비치는 반면 경상도 출신인 최수종은 연기하며 200% 즐겼다고 밝힌다. 이에 황제성은 "본능인데 그동안 누르고 살아왔던 게 아닐까"라며 합리적 의심을 하고 이에 정신과 전문의 김지용이 동조하며 수라 부부가 펼칠 고민 부부 연기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된다.
사진제공=tvN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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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에 집착하는 아내와 위생 개념 제로인 남편의 스토리가 펼쳐지는 가운데 남편의 코딱지에 대한 놀라운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마음 친구' 황제성은 경악을 금치 못하며 급기야 카메라 앵글을 탈출해 버린다. 박은주 이혼 전문 변호사는 "비위생도 경우에 따라 과실이 더 부여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지용 정신과 전문의는 "도파민이 지금 너무 많이 나와서… (어질어질하다)"라며 전문 용어를 사용해 심경을 표현한다.

하희라도 VCR 화면을 보고 "나 촬영하느라 몰랐는데 언제 저랬어?"라며 미처 몰랐던 최수종의 깨알 더러움 연기에 놀란다. 사연의 부부도 이번 드라마 테라피를 보며 아내의 걸음걸이조차 비슷하고 살기가 느껴진다며 수라 부부의 연기 디테일에 감탄하는 한편, 고민 부부 최초로 남편이 "저 정도는 아니다"라며 자기 부정을 한다. 이에 아내는 "새 발의 피"라고 강하게 반박한다.

엇갈린 생활 습관으로 갈등을 호소하는 정반대 성향의 부부에게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지, 수라 부부의 도전에 다시 한번 관심이 집중되는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 6회는 4일 저녁 8시 tvN STORY에서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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