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태양을 삼킨 여자' 캡처
사진 = MBC '태양을 삼킨 여자' 캡처
윤아정이 박서연 뺨을 때리며 막말을 했다.

11일 저녁 7시 5분 방송된 MBC '태양을 삼킨 여자'(연출 김진형/극본 설경은)46회에서는 민경채(윤아정 분)의 분노가 극에 달한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민경채는 민세리(박서연 분)가 회사 지분을 몰래 남에게 넘긴 것을 알고 분노했다. 민경채는 민세리에게 "니가 누굴 찾았다는 거냐"고 했다. 민세리는 "몇 번 말하냐"며 "나 친엄마 찾았다"고 했다. 이어 "유전자 검사도 있고 나 처럼 해산물 알러지 있는 것도 확인 했다"고 했다.

이에 민경채는 "그래서 그 엄마란 사람이 니 주식 달라했냐"고 했다. 민세리는 "그냥 달라한 거 아니다"며 "잘 맡아놨다가 내가 필요하면 언제든 돌려 준다 그랬다"고 했다. 그러자 민경채는 "당장 니 엄마란 사람한테 전화하라"며 "연결되면 언니한테 바꾸라"고 소리를 질렀다.
사진 = MBC '태양을 삼킨 여자' 캡처
사진 = MBC '태양을 삼킨 여자' 캡처
민세리는 울먹이며 "주식 맡긴 날 부터 연락 안 된다"고 했다. 민경채는 "그럼 사기당한 거다"며 "니 엄마란 사람이 딸한테 사기 친거다"고 했다. 민세리는 "그런말 하지 마라"며 "엄마도 사정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하며 고함을 질렀다.

이에 민경채는 민세리 뺨을 때리며 "차라리 깡패한테 뜯기는게 낫지 지금 친엄마 찾았다 했냐"며 "친자 확인까지 했고 너 처럼 해산물 알러지가 있다 그랬냐 아주 좋았고 행복했겠다"고 비아냥거렸다. 민경채는 "맨날 엄마 노래를 부르더니 꿈에 그리던 모녀 상봉해서 원도 한도 없겠다"고 했다. 민세리는 "나 원도 한도 없다"며 "아주 행복해 죽겠다"고 대들었다.

민경채는 "니가 무슨 짓 한줄은 아냐"며 "그 주식이 그게 어떤 의미인데 니 지분이 누구 손에 넘어다느냐에 따라 회사 경영권이 흔들릴 수도 있는데 그런걸 사기꾼한테 넘기다니 너 왜 사냐"고 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나가서 죽으라"며 "평생 사고나 치다 늙어 죽을거면 차라리 지금 죽으라"고 막말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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