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유튜브 채널 '가장(멋진)류진'에는 '찬호랑 10년 만에 다시 보는 아빠어디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류진은 절친한 배우 김나운에게 파전 레시피를 물어 요리를 시작했다. 그는 "찬호는 지금 업무 보고 있다. SOS 치면 나올 거"라며 출연을 예고했다.
결국 찬호를 부른 류진은 "아빠 요리하는 소리가 크면 도와줘야 할 거 아니냐"며 뽀뽀하는 시늉을 했다. 올해 고3인 둘째 아들 찬호는 186cm 기럭지를 자랑하며 아빠를 피해 웃음을 안겼다.



류진은 찬호에게 요리를 대부분 맡겼고, 단독 샷을 받게 된 찬호는 "개인 유튜브 해달라"는 요청에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원래 채널 주인이었던 그는 "도둑질당했어"라고 귀엽게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해물파전 만들던 류진은 "'아빠 어디가' 할 때 명절에 전 부친 거 기억나냐"고 물었지만, 당시 4살이었던 찬호는 "기억 안 난다. 대신 아빠가 엄마 몰래 장난감 사줘서 침대 밑에 숨겨둔 걸 기억한다"고 답해 웃음 짓게 했다.



"파전에 굴을 넣고 싶다"는 류진의 말에 찬호는 '갑각류 알레르기'를 어필하며 "그럼 내가 못 먹는다"고 말했다. 류진은 "찬호가 요즘 아빠랑 밖에 나가는 걸 안 좋아한다. 아빠랑 놀아달라"며 서운함을 내쳤다. 이에 찬호는 "원래 안 좋아한다"며 츤데레 면모를 내비쳤다.
한편, 류진은 약 10년 전 방송된 '아빠 어디가'를 함께 시청했다. 찬호는 "영상 봐도 기억이 안 난다"고 고백했다. 찬호가 자전거를 타는 모습 후 두 사람의 스파링 장면이 나오자 찬호는 "저를 왜 때렸냐. 누가 봐도 카운터 날렸다"고 지적했다. 류진은 "스치지도 않았다. 아빠가 너를 저렇게 키웠다"며 발뺌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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