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시영 인스타그램
사진 = 이시영 인스타그램
배우 이시영이 임신한 몸으로 미국 롱아일랜드에서 200km 오토바이 투어를 완주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시영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드디어 200km 롱아일랜드 투어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시영은 뉴욕 번호판이 달린 대형 바이크 옆에 앉아 환하게 웃고 있다. 헬멧과 글러브, 바이크 부츠까지 완벽하게 장착한 채 장거리 라이딩을 마친 후의 여유로운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연스러운 생머리와 건강미 넘치는 표정은 이시영 특유의 당당함을 더욱 부각시켰다.

이시영은 "장거리 투어 처음이라 긴장도 하고 비까지 와서 청바지까지 홀딱 다 젖었을때 그냥 중단해야하나 엄청 고민했는데 끝까지 하길 너무 잘한거있죠"라며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이어 "날씨 좋아져서 산넘고 물건너 바다건너 200키로 투어 완료했어요"라고 감격을 드러냈다.

또한 함께한 라이더들에 대해선 "너무 다들 터프하시고ㅋㅋㅋㅋ 라이딩 하면서 수다떠는거 기대했는데……미국은 그런거 절대 안한다며ㅋㅋㅋㅋ남자들끼리 그런거 절대 안한다고ㅎㅎㅎ그래도 좋았습니다"라며 유쾌한 후기를 덧붙였다.

특히 "7개월 채워가는 시기에 200키로 장거리 투어 할줄은 예상도 못했지만ㅎ 할리로 태교하는것도 너무 좋네요??!!!"라며 '바이크 태교'라는 파격적인 일상을 공유해 이목을 끌었다. 이어 "애기 용품 진짜 하나도 안샀는데…한국가서 뭐 부터 사야하나"라며 엄마로서의 현실적인 고민도 드러냈다.

팬들은 "진짜 멋있다" "늘 응원해요" "예뻐요" "멋있어" "건강챙기시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한편 이시영은 이혼 후 둘째를 임신 중인 사실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시영은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를 준비했지만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시간이 흘렀고 이혼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갈 즈음 배아 냉동 보관 5년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의 시간이 왔다"며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내가 내린 결정의 무게는 내가 감당하겠다"며 "질책이나 조언은 겸손히 듣겠다. 혼자서도 아이에게 부족함 없도록 책임감 있게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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