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가보자GO' 시즌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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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이대호가 결혼 16년 차에도 부부 싸움을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2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5에서는 안정환, 홍현희가 특별 게스트와 함께 이대호의 집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경이 "(이대호와) 같이 촬영했는데 섬세하게 잘 챙겨줬다"고 칭찬하자 홍현희는 "인기 많았을 것 같다"고 물었다.

안정환이 "아내가 첫사랑 아니냐"고 덧붙이자 이대호는 "20살 때 만났다. 처음 사랑이라는 걸 깨닫게 해준 사람이다"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사진 = MBN '가보자GO' 시즌5
사진 = MBN '가보자GO' 시즌5
이어 이대호는 "21살 때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는데 보호자가 없어서 여자친구가 왔었다. 그때 병원에서 '이 여자 행복하게 해주자'고 마음 먹었다"고 고백했다.

8년 연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됐다는 이대호는 "결혼 16년 차이지만 부부 싸움을 한 번도 한 적 이 없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 이유에 대해 이대호는 "저는 항상 져준다. 아내가 잘못해도 100% 져주고 싸우지 않는다. 이길 이유가 없다"며 애처가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대호는 "그래도 화가 안 나는 건 아니다. 속으로 차오를 때는 산에 올라가서 고함을 지른다거나 전봇대에 '네가 나빴다'고 말하면서 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대호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 어제보다 오늘이 좋다"며 변함없는 결혼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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