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5에서는 안정환, 홍현희가 특별 게스트와 함께 이대호의 집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경이 "(이대호와) 같이 촬영했는데 섬세하게 잘 챙겨줬다"고 칭찬하자 홍현희는 "인기 많았을 것 같다"고 물었다.
안정환이 "아내가 첫사랑 아니냐"고 덧붙이자 이대호는 "20살 때 만났다. 처음 사랑이라는 걸 깨닫게 해준 사람이다"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8년 연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됐다는 이대호는 "결혼 16년 차이지만 부부 싸움을 한 번도 한 적 이 없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 이유에 대해 이대호는 "저는 항상 져준다. 아내가 잘못해도 100% 져주고 싸우지 않는다. 이길 이유가 없다"며 애처가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대호는 "그래도 화가 안 나는 건 아니다. 속으로 차오를 때는 산에 올라가서 고함을 지른다거나 전봇대에 '네가 나빴다'고 말하면서 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대호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 어제보다 오늘이 좋다"며 변함없는 결혼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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