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PLUS, ENA '지지고볶는여행'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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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24기 당시 "언안이 벙벙하다"는 명언을 남긴 영식과 "냉동난자 얼려놨다"고 플러팅한 옥순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지난 1일 밤 8시 40분 방송된 SBS PLUS, ENA '지지고 볶는 여행'에서는 '나는솔로' 24기 옥순과 영식의 몽골 여행기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24기 영식과 24기 옥순은 험난한 몽골의 사막과 광활한 평야, 그리고 샤워도 못하던 게르에서의 생활을 마무리 하고 수도인 울란바트로로 가게됐다. 두 사람은 몽골에서의 마지막 밤을 도시인 울란바트로에서 보내게 됐다.

옥순과 영식은 아침이 밝아오자 짐을 싸서 숙소에서 나왔고 정든 몽골의 숙소와 푸르공, 친절한 가이드와 작별 인사를 하며 공항으로 향했다. 영식은 옥순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변했냐는 제작진 질문에 "따뜻한 인간미가 있으면서도 맺고 끊음이 확실한 단단한 사람"이라고 했다.
사진 = SBS PLUS, ENA '지지고볶는여행'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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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재작진은 "두 분의 관계에 변화가 있냐"고 물었고 영식은 "누나가 저를 손절한다고 했는데 그 부분에서 제가 '아차' 깨닫고 나름대로 반성도 하고 사과도 드렸고 이제 선택은 그녀의 몫이다"며 "저는 지금 이대로 좋은 마음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영식은 "설령 누나가 저를 안 좋게 생각하더라도 그렇게 하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옥순은 "제가 본 영식님은 조금 신기한 사람이고 제 주변엔 없는 사람이다"며 "여행지에 새로운 풍경 사이로 사람의 새로운 모습도 발견하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때 제작진은 옥순에게 영식과 손절할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옥순은 "아 그렇게 계속 물어보시면 마음이 약해진다"며 "어떨 때 보면 불쌍해 보인다"고 했다. 옥순은 "그냥 그 표정이 너무 울상이고 막 쭈구리고 다니니까 좀 불쌍해 보인다"며 "자꾸 모성애 자극한다"고 했다. 이어 "저 조금 약하다"며 "근데 저 약한거 비밀이다"고 말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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