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캡처
사진 = KBS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캡처
안재현이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며 서럽게 울었다.

지난 1일 밤10시 방송된 KBS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는 안재현이 훌쩍 거리며 눈물을 쏟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민정,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이 전라남도 고흥 우도로 가서 게스트인 영탁을 만났다. 멤버들은 영탁은 찌는듯한 더위를 무릅쓰고 갯벌로 향했다. 영탁은 특유의 에너지를 가지고 갯벌에서도 빛난 모습을 보였다.

이가운데 멤버들은 생일을 맞은 안재현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기로 했다. 안재현 모르게 갈등 상황을 유발해 안재현을 속이기로 한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안재현은 멤버들 사이에서 눈치를 보기 시작했고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에 어쩔 줄 몰라했다.

김재원과 이민정은 갈등 상황을 연기하기 시작했고 이민정은 "김재원이 불편한 것 같으니 난 그냥 걸어가겠다"고 했다. 김재원은 "누나 난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했도 중간에서 안재현은 어쩔 줄 몰라했다. 이때 이민정은 안재현 몰래 '웃참' 하기도 했다.

이민정이 없을 때 김재원은 괜히 안재현 앞에서 "내가 실수 한 것 같다"며 "선배님에게 죄송하다"고 했고 안재현은 그런 김재원을 달랬다. 안재현은 중간에서 계속 분위기를 풀려고 했지만 이민정은 "김재원이 좀 예민한 것 같다"며 "나이 차이 몇살 난다고 게스트 앞에서 그러지 말라"고 하며 더욱 갈등 상황을 연출했다.
사진 = KBS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캡처
사진 = KBS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캡처
미역국을 먹을 때도 분위기는 살벌했고 눈치 보던 안재현은 분위기를 풀기 위해 더욱 텐션을 높이며 미역국 먹방을 펼쳤다. 급기야 붐은 "촬영 중단하자"고 했고 안재현은 이민정에게 "누나 김재원 애기 아니냐"고 하며 상황을 진정 시키려 했다.

이때 붐은 깜짝 케이크를 꺼냈고 상황 판단을 한 안재현은 그만 안도의 눈물을 쏟고 말았다. 서러움이 밀려 온 안재현은 훌쩍거리기 시작하더니 "나 감동 받아서 운다"고 했다. 이민정은 "미안하다"며 "울지마라"고 하면서 편지도 전했다.

이민정은 안재현에게 "3개월 남짓 촬영하면서 옆에서 본 안재현은 참 따뜻하고 섬세하고 배려심 있는 사람"이라며 "그 모습 그대로 어디서든 빛나라"고 하며 향수를 선물했다. 이민정은 "하나는 남자향이고 하나는 여자향인데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안재현은 2016년 연상인 여배우 구혜선과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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