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4기 첫 번째 '의처증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은 의처증을 고치고 아내와 잘 살아보고자 먼저 캠프 입소를 신청했다며 이유를 전하했고, 아내는 이혼을 생각하며 캠프에 입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사조사 영상이 공개됐고, 남편은 아내를 홈캠으로 감시하거나 옷 냄새를 만든다거나, 아내의 휴대폰을 검사했다. 아내는 "감금당하는 기분이다"며 남편의 감시에 답답함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서장훈은 장모와 딸에게까지 화풀이하는 남편에게 "이럴 거면 혼자 살아라. 이게 뭐 하는 거냐. 아내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지금 이러는 건 정상이 아니다"고 일침을 가했다.
비슷한 환경을 겪었다고 밝히며 박하선은 "나중에 후회할 거다. 나이 들어서 힘 빠지고 그러면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될 거다"고 조언했고, 서장훈도 "두 분은 스스로 지옥을 만들어 살고 있다. 이혼이라는 제도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부부다. 여러 사람 위해서 이혼은 이럴 때 하라고 있는 거"고 얘기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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