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태현 SNS
사진=진태현 SNS
최근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배우 진태현이 근황을 알렸다.

진태현은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지금 대관령살이 11일차"라며 "더위를 피해 이곳에 왔는데 오늘 처음으로 선선함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랑하는 아내와 결혼한지 10주년"이라며 "매일 사람 만들어주는 아내의 사랑으로 지금까지 왔다. 제 인생에 가장 잘한 게 아내와의 결혼이지 싶다"며 박시은에게 감사를 전했다.

진태현은 "우리 부부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두 사람이 가장 기본이며 기둥이 되고 그 어떤 상황에서도 환경에서도 다양한 길로 완주하겠다. 아내는 결혼과 함께 저의 모든 것이다. 이 아름답고 멋있는 사랑과 희생과 책임의 길을 20주년 30주년 계속해서 완주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늑대는 암컷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친다고 한다. 앞으로 더 늑대같은 인간이 되어야겠다"고 말해 자상한 남편 면모를 드러냈다.

진태현은 지난 5월 갑상선암을 고백했던 바 있다. 이후 그는 모든 방송 활동을 멈추고 지난달 24일 오전 수술을 마쳤으며 3일 뒤 퇴원해 일상에서 회복에 힘쓰고 있다.

한편 진태현은 2015년 7월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다. 부부는 2015년 결혼해 2019년에 대학생인 박다비다 양을 입양했다. 이후 부부는 2세 임신을 원하던 끝에 2021년 임신에 성공했다. 그러나 출산 20일을 남기고 아기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 후 두 사람은 지난 1월 두 명의 딸을 추가로 입양했다.


이하 진태현 SNS 전문

안녕하세요 진태현 입니다 평안하시죠?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저는 지금 대관령살이 11일차 입니다
더위를 피해 이곳에 왔는데
오늘 처음으로 선선함을 느낍니다
여러분 모두 계신곳에서 무더위를 잘 이겨내시길 응원합니다

오늘은 사랑하는 아내와 결혼한지 10주년 입니다
10년전 아주 뜨거운 여름
작은 교회에서 아름답게 결혼했던 기억이
벌써 강산이 변할만큼의 시간으로 우리에게 깊게 남아있습니다

매일 매일 사람 만들어주는 아내의 사랑으로 지금까지 왔습니다
제 인생에 가장 잘한게 아내와 결혼이지 싶습니다
하루 하루 어른이 되어감을 느끼고 책임과 사랑으로
진짜 남자가 되어가는것을 느낍니다

사랑은 희생과 책임입니다
우리 부부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두 사람이 가장 기본이며 기둥이 되고
그 어떤 상황에서도 환경에서도
유일한 하나님을 바라보며 세상 끝날까지 지평선넘어로
수레를 끌며 꽃길, 유명한길, 성공의길 말고
오솔길, 사랑의길, 나눔의길로 완주해보겠습니다

아내는 결혼과 함께 저의 모든것입니다
저도 아내의 모든것입니다
이 아름답고 멋있는 사랑과 희생과 책임의 길을
20주년 30주년 계속해서 완주하겠습니다

늑대는 암컷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친다고 합니다
앞으로 더 늑대같은 인간이 되어야겠습니다
제가 모든것을 다 바치는 인간은 딱 아내 한명입니다

10주년 축하해주세요
앞으로도 우리 두사람 건강하게 잘 살겠습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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