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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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우와 결혼한 김남주(54)가 "셋째를 고민했었다"고 털어놨다.

31일 방송되는 SBS Life 예능 '안목의 여왕 김남주' 11회에서는 김남주가 시청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Q&A 시간을 가졌다.

김남주는 '아이들에게 하브라타 교육(유대인 전통 교육법)을 어떻게 했는지 듣고 싶다'는 질문에 "진짜 열심히 했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어서 육아 서적을 평생 읽은 책보다 더 많이 읽었다. 쌓아놓고 읽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유대인 교육법이 공감 갔던 것이 토론식, 아이의 의견을 들어봐 주는 방법인데 제가 그렇게 했을까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제작진은 "한 것 같다. 아이들이 자기 의사를 정확하게, 수준 높게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훈련이 된 것 같다"고 답했다. 김남주는 "나는 미안한 게 답은 정해져 있었다. 유대인들처럼 의견을 물어는 본다. 근데 결국에는 엄마의 생각을 말한다"고 회상했다.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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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제작진은 "요즘은 오히려 애들한테 답을 구하지 않냐"고 물었다. 김남주는 "지금은 그렇다. 지금은 모든 걸 딸에게 물어본다. 그러니까 내가 지금 애들을 다 키운 엄마처럼 이야기하는 거다. (양육에 대해서)마음은 이미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은 지났다. 40대가 가장 행복했다"고 답했다.

김남주는 둘째를 낳을지 고민하는 시청자에게 "낳아야 한다.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되면. 나는 셋째도 고민했었다. 애기가 너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두 아이를 키워서)좋았던 것은 둘이 친하고 혼자보다 안 외로웠다. 단점은 첫째 딸을 키웠으니까 둘째도 이렇게 키워야겠다는 착각을 했었다. 둘은 전혀 다른 인격체여서 엄마 공부, 엄마 연습이 안된다. 매번 처음이더라. 그게 힘들었지만 그것 때문에 힘든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엿다.

'안목의 여왕 김남주' 11회는 이날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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