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코미디언이자 콘텐츠 기업 대표로 활동 중인 송은이가 '100억 CEO' 수식어와 관련된 소문에 입을 열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송은이가 게스트로 등장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사진=tvN
사진=tvN
유재석은 송은이의 패션을 언급하며 "송쎄오 오늘 힘 많이 줬다. 어깨가 굉장히 남는 재킷인데"라고 농을 던졌고, 송은이는 "스타일리스트가 '멋진 CEO처럼 준비해볼까요?'라고 해서 '좋지'라고 했다. 그랬더니 어깨가 너무 넓고 목이 툭 떨어지는 마술 옷을 줬다. 얼굴이 너무 작아 보일 지경"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자기가 입혀놓고는 옆에서 막 웃는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유재석은 "주은이는 체크를 좀 해야겠다"고 장난스럽게 반응했다.

또한 유재석은 "'우리만의 판을 만들어보자'고 시작했던 작은 기획이, 어느덧 직원 50명의 콘텐츠 제작 회사로 성장했다. 내 친구 송은이 씨"라고 소개했고, 송은이는 "32년 차 코미디언이자 10년 차 기업인 송은이다. 이 프로그램, 은근히 떨린다"며 인사했다.

이어 유재석은 "이제는 코미디언보다 CEO 이미지가 더 강하다. 시소라는 회사가 콘텐츠 중심에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확장 중이다. 상암동에 멋진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는 기사도 많지 않냐. '100억 CEO 송은이, 퇴행성 목디스크 고백', '100억 CEO 송은이 경사 났네' 같은 제목들"이라며 '100억 CEO'라는 표현을 꺼냈다.
사진=tvN
사진=tvN
송은이는 "조 단위 자산을 가진 분도 계시는데, 100억이라는 표현은 좀 민망하다"며 너스레를 떨며 손사래를 쳤다. 앞서 유재석에 관해서는 '재산 1조설'이 불거진바 있다. 이어 송은이는 "100억은 어디서 나온 얘기인지 모르겠다. 사실 나는 100억 없다. 다만 기분 나쁘진 않아서 그냥 두고 있다"며 소문에 대해 쿨하게 반응했다.

조세호가 "제보에 따르면 상암동 사옥이 70억 잭폿이 터졌다고 한다"고 말하자, 송은이는 "부동산 투자로 접근한 게 아니라,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 건물 전체를 어느 공간에 갖다 놓아도 콘텐츠 촬영이 가능하게 만들자는 마음으로 시설에 투자한 것"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