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1TV '아침마당'
사진 = KBS 1TV '아침마당'
발레리노 출신 트로트 가수 정민찬이 아픈 어머니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30일 KBS 1TV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코너에 트로트 가수 정민찬이 출연해 사연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2년 만에 다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정민찬은 IMF 시절 집안 형편이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예술고등학교 진학을 허락한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국립발레단 입단이라는 꿈을 이루었지만, 정민찬은 발레 대신 노래와 연기에 대한 열정을 좇아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그리고 트로트 가수로서 무대에 서게 된 사연을 솔직히 털어놨다.
사진 = KBS 1TV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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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시각장애 3급 판정을 받은 어머니의 근황을 이야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어머니는 점점 시력이 악화되고 있어 집안에서도 넘어져 다치는 일이 잦아졌다고. 이에 아버지가 혼자 어머니를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민찬은 "이제 곧 40살이 되는 아들인데 돈을 많이 벌지 못하고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면서도 "꼭 결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발레단을 떠나 트로트 무대에 선 그의 새로운 도전과 가족에 대한 사랑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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