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는 다음 달 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변호사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에스콰이어'는 전작인 '굿보이'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이어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극 중 변호사 역을 맡은 이진욱의 날카로운 이미지와 도시적인 카리스마가 법정물과 맞물리며 몰입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평도 이어진다.

SBS는 윤계상을 주연으로 내세운 드라마 '트라이'로 승부수를 띄웠다. 윤계상은 극 중 괴짜감독 주가람 역을 맡아 한양체고 럭비부의 전국체전 우승을 이끈다. '트라이'는 전작 '우리영화'의 저조한 흥행으로 인해 시청률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지난 2화에서 4.4%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였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텐아시아에 "주말 드라마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공식이 있는 건 아니다. 결국 익숙한 소재 안에서 얼마나 탄탄한 이야기를 담아내느냐가 관건"이라며 "의학 드라마는 검증된 소재인 만큼, 긴박한 현장감을 잘 살리면 기본은 한다. 변호사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소재 역시 익숙하지만 인간적인 스토리가 잘 구현되면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 평론가는 "럭비처럼 낯선 소재가 중년층이 주 시청자인 주말극에서 얼마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런 점에서 이 같은 편성은 하나의 모험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설정보다 완성도 높은 서사다. 이진욱, 이보영, 윤계상 세 배우의 치열한 연기 대결 속에서 과연 어떤 작품이 진정한 승자가 될지 주목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이어 하 평론가는 "럭비처럼 낯선 소재가 중년층이 주 시청자인 주말극에서 얼마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런 점에서 이 같은 편성은 하나의 모험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설정보다 완성도 높은 서사다. 이진욱, 이보영, 윤계상 세 배우의 치열한 연기 대결 속에서 과연 어떤 작품이 진정한 승자가 될지 주목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