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입대를 앞둔 손보승의 삭발식 현장이 공개됐다.
입대를 코앞에 둔 손보승은 누나, 엄마와 함께하는 저녁 식사 자리에서 "머리부터 깎아달라"는 요청을 건넸다. 이에 이경실은 "왜 엄마 보고 그런 것을 해달라고 그래?"라며 질색했다.
하지만 누나인 손수아는 "내가 깎아줄게!"라며 얼굴에 화색을 띄웠다. 이어 "언제 이런 걸 해보겠냐. 진짜 좋은 아이디어다. 이렇게 추억을 남기는 것"이라며 욕실 바닥에 비닐을 깔고, 선물용 보자기를 손보승의 몸에 둘러 머리카락이 붙지 않도록 철통 방어했다. 이후 손수아는 콧노래를 부르며 동생의 뒤통수를 이발기로 거침없이 밀었다. 순식간에 손보승의 머리에 시원한 고속도로가 개통(?) 됐다. 그 모습을 본 이경실도 용기를 내 아들의 머리를 밀기 시작했다. 손보승은 갑자기 눈물 한 방울을 흘리며 '이등병의 편지'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VCR로 이를 지켜보던 최성국이 "울잖아! 운다니까..."라고 안타까워하는 한편, 김광석의 노래를 이경실도 같이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결국 온 가족이 하이라이트를 열창하며, 유쾌한 분위기가 펼쳐졌다.
앞서 손보승은 어린 나이에 혼전임신으로 가정을 꾸리게 됐다. 이경실은 한때 아들과 절연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관계를 회복했다.
입대를 앞둔 손보승은 어머니 이경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체중 감량과 운동을 한 바 있다. 이경실은 과거 "혼전임신을 받아줄 테니 다이어트를 해달라"고 당부한 적이 있다며, "네 몸은 건강하지 않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살을 빼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손보승은 지난 7월부터 복싱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리운전 일을 하기 전과 후에도 꾸준히 운동을 병행했다고 한다. 손보승은 체중 139kg 상태에서 +90kg급 복싱 대회에 출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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