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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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 X 101' 출신 김국헌이 '보이즈 플래닛' 시즌2 제작진을 공개적으로 겨냥했다.

김국헌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이렇게 깔끔하게 고음 지르는 사람 이협 말고 없음, 이 실력이 노스타라고? 레전드 무대 통편집됨"이라는 짧은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 이어 그는 "간절한 사람의 마음을 이용하지 말아주세요. 그 사람들이 하루하루 어떤 마음으로 연습해왔는지 당신들은 모르잖아요"라는 글을 작성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사진=김국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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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이 올린 영상의 주인공은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드리핀의 이협과 김동윤으로, 세 사람은 모두 '프로듀스 X 101' 출신이다. 이협은 '보이즈2플래닛'에서 인피니트의 '내꺼하자'를 열창했지만, 해당 장면은 본 방송에서 편집됐다. 독보적이고 시원한 고음으로 시청자들 사이 호평받았으나 지난 24일 방영된 2회차에서 '노스타' 판정받아 씁쓸히 귀가했다.

1997년생인 그는 2017년 그룹 마이틴으로 데뷔했으며, '프로듀스'를 통해 재도전에 나선 바 있다. 김국헌은 2019년 '프로듀스' 3차 순위 발표식에서 탈락해 데뷔 기회를 놓쳤다. 이후 프로그램 순위 조작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며 그룹 엑스원은 결국 해체됐다.

김국헌은 지난해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 출연해 자신을 '망한 아이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고속도로에서 뛰어내리려고 차 문을 열었다. 나쁜 생각을 할 만큼의 그랬던 기억이라서 그때 당시엔 좀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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