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차은우가 훈련소에 입소해 약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육군 군악대에 배치돼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소 당일 현장의 혼잡을 우려해 시간과 장소는 비공개로 유지됐으며, 별도의 공식 행사는 마련되지 않았다.
차은우는 지난 3월 군악대 지원서를 제출한 뒤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아직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던 만큼, 예상보다 빠른 입대에 팬들의 아쉬움이 뒤따랐다.

앞서 팬 소통 플랫폼 프롬을 통해서도 "고맙고 감사한 사람들 만나면서 잘 지내고 있었다. 로하도 보고 싶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앨범, 영화, 드라마 모두 나오니까 잊지 말아달라. 세 가지 다 기가 막히게 준비해놨다. 더 발전해서 돌아오겠다"는 인사를 남겼다.
차은우는 2014년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으로 데뷔했으며, 2016년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최근까지도 팬미팅 '더 로열'을 통해 서울과 일본 등에서 팬들을 만났고, 9월에는 솔로 앨범 발매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원더풀스', 영화 '퍼스트 라이드' 공개를 앞두고 있다. '더 원더풀스'는 1999년 종말론이 유행하던 시기를 배경으로 한 초능력 코믹 액션극으로, 박은빈, 김해숙, 손현주 등이 출연한다. '퍼스트 라이드'는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과 함께한 작품으로, 첫 해외여행을 떠난 친구들의 예측불허 사건을 그린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인공 진우 캐릭터 역시 차은우를 모델로 기획됐다는 점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그는 입대 전 팬미팅에서 제복을 입고 '소다 팝' 커버 무대를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소속사는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건강하게 복귀할 차은우에게 많은 응원과 따뜻한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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