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하이브
사진 제공=하이브
경찰이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 한 가운데 정진수 CLO(최고법률책임자)가 내부 구성원들을 향해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24일 정 CLO는 사내 메일을 통해 "회사는 조사당국 사실관계 확인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향후 관련 의혹이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며 진행됐다는 점을 충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또 "일련의 과정에서 구성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용산 사옥 내 조사에 대해서도 크게 염려하지 마시고 각자의 업무와 역할에 집중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9시께부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본사 등 관련 장소에 수사관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의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알린 뒤, 자신과 관련된 사모펀드에 이들 지분을 넘기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후 실제로 IPO가 진행됐고, 방 의장은 해당 사모펀드로부터 매각 차익의 30%를 받아 약 1900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금융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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