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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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보이즈2 플래닛 K'의 시그널송 테스트에서 탈락자가 공개된 가운데,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이자 그룹 드리핀의 메인 보컬인 1999년생 이협의 탈락이 일부 시청자들에게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4일 방송된 '보이즈2 플래닛 K' 2회에서는 2차 계급 결정전을 위해 참가자들이 시그널송 테스트 무대에 나섰다. 이날 이협은 그룹의 메인보컬답게 안정적인 고음을 소화하며 뛰어난 보컬 실력을 선보였으나, 춤 실력이 다소 아쉬웠다. 이에 마스터들은 '계급 보류' 판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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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송 테스트의 최종 계급은 마스터 평가 점수 70%와 스타 크리에이터 개인 무대 평가 점수 30%를 합산해 결정됐다. 스타 크리에이터 개인 무대 평가는 6월 13일 오후 6시부터 15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됐으며, 공식 유튜브 및 엠넷 플러스 커뮤니티에 업로드된 개인 무대 영상의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합산해 산정한 수치에 100을 곱해 점수가 매겨졌다. 2차 계급 결정전의 생존자 수는 총 69명 중 52명으로, 17명이 탈락했다.

노스타를 받은 최종 탈락자는 실시간 투표 순위에 따라 이협(13위), 이원우(26위), 허지오(30위), 타이치(33위), 토모야(35위), 켄시로(41위), 이윤찬(42위), 라이언(43위), 크리스(48위), 황선우(53위), 쇼야(55위), 저스틴(56위), 빤(57위), 신재하(58위), 최준석(61위), 김현빈(68위), 박준성(69위) 등 총 17명이다. 특히 실시간 투표에서 13위를 기록한 이협의 탈락에 많은 시청자가 의아함을 표하고 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협은 "(합격이) 돼도 슬프고 안 돼도 슬플 것 같았다. 같은 경력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 간절함을 더 잘 안다. 아이돌로서 내가 큰 도전을 할 수 있는 게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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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협의 춤 실력이 부족하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치명적인 실수한 장면이 방송에 나오지 않았으며, 노래 실력이 부족하지만 춤으로 합격한 연습생이 다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댄서를 뽑는 오디션도 아닌데 춤 실력이 부족하다고 노스타를 주는 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탈락 사유가 납득될 만한 테스트 과정이 방송에 충분히 공개되지 않아 논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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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Mnet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해 최종 24위를 기록한 이협은, 2020년 10월 그룹 드리핀으로 정식 데뷔했다. 이번 '보이즈2 플래닛 K' 시그널송 테스트에서는 안정적인 보컬과 무난한 춤 실력을 보여줬음에도 마스터들의 혹평을 받으며 2 스타에서 1 스타로 계급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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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프로듀스' 시절 개인 연습생으로 50위권이었지만, 꾸준한 성장으로 20위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뒤 울림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데뷔까지 이뤄낸 이력이 있는 이협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최종 점수 합산 결과 노스타로 탈락했다. 이협의 탈락 소식에 드리핀 멤버 김동윤은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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