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윤의 한끗》

!["방송국 돈으로 희희낙락 NO" 추성훈, 노동으로 승부 걸었다…여행 예능 홍수 속 통할까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7/BF.41212023.1.png)
여행 예능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속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이하 '밥값은 해야지')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시청률 0%대를 기록한 프로그램까지 나올 만큼, 여행 예능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다. 이런 가운데 '밥값은 해야지'가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EBS, ENA 예능 '밥값은 해야지'는 제목 그대로 출연자들이 세계 극한 직업에 도전하고 땀 흘려 번 밥값만큼 즐기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으로는 방송인 추성훈, 곽튜브(본명 곽준빈), 개그우먼 이은지가 나선다. 요즘 예능계 대세라고 해도 손색없는 세 사람이 의기투합한 만큼,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밥값은 해야지'가 기대만큼의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방송가는 말 그대로 여행 예능 홍수 시대다. 현재 '전현무계획2', '푹 쉬면 다행이야',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니돈내산 독박투어4', '뚜벅이 맛총사' 등 다양한 여행 예능이 방영되고 있다. 이외에도 '뿅뿅 지구오락실', '지구마불 세계여행' 등 시즌제를 이어가는 예능들까지 합치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
최근 방영된 다수의 여행 예능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tvN '언니네 산지직송2'와 JTBC '핀란드 셋방살이'는 1%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현재 방영 중인 MBC '뚜벅이 맛총사' 역시 0%대 시청률에 머물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제작발표회에서 안제민 PD는 "요즘 시청자들은 '연예인들이 진짜 밥값을 하면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나?'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라며 "'밥값은 해야지'는 방송국 돈으로 희희낙락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진짜 고생하면서 돈 벌어 여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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