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참시' 유튜브 채널
사진='전참시' 유튜브 채널
신예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애니, 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가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의 출연을 예고한 가운데, 이 프로그램 제작진을 향한 누리꾼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연예인의 모습보다는, 그 연예인의 인간적 매력에 집중하는 게 이런 호감의 비결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누리꾼들의 박수갈채는 올데이 프로젝트의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예고편이 유튜브에 업로드된 이후부터 시작됐다. 지난 20일, '전참시' 유튜브 채널에는 '올데이 프로젝트의 숙소 생활 대공개🖤&곧 30주년! 레전드 혼성 그룹 코요태의 장수 비결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은 본방송도 아니며, 업로드 3일이 지났음에도 23일 오후 기준 107만뷰를 기록하는 등 '인기 급상승 동영상' 리스트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본방송이 아닌 예고편의 이례적인 조회수에 누리꾼들도 "예고편이 100만뷰가 넘었다고?"라며 오는 26일 방송될 '전참시'에 대한 놀라움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전참시' 유튜브 채널
사진='전참시' 유튜브 채널
'전참시'는 최근 배우 이세희와 박주현 등 신선한 스타들을 연달아 섭외해 조명하면서 각 연예인의 매력을 전파하는가 하면 해당 배우들이 대중들의 호감을 얻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이세희가 '전참시'에 출연한 후에는 같은 방송사의 예능 '나 혼자 산다'에 그를 출연시켜달라는 시청자들의 요청을 쇄도했다. 지난주 박주현이 출연한 뒤에는 그녀의 털털한 면모와 더불어 출연 중인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연습 현장까지 비췄다. 이로 인해 이 연극에 출연하는 배우 이상이, 옹성우, 김향기 등 각 배우의 연기력까지 공개되면서 이 연극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졌다.

이번 올데이 프로젝트 역시 예고편이 공개되자 일찌감치 본방사수를 약속한 시청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아울러 "이세희 때도 재밌었는데 박주현 나와서 테토녀(남성적인 특성의 여자) 제대로 보여주더니 올데프 나온다니까 전참시 갑자기 호감 됨", "올데이 프로젝트 나온다고 코요태랑 묶어서 방송 내보내는 것 보소. 진짜 기획력 미침" 등 '전참시'의 섭외력에 대한 칭찬까지 이어졌다.
사진='전참시' 유튜브 채널
사진='전참시' 유튜브 채널
이에 대해 '전참시' 연출을 맡은 김윤집 PD는 "제작진 모두가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여러 플랫폼을 통해 모니터하고 있다"며 "이세희 배우는 SNS 속 엉뚱한 사진들을 보며 매력이 넘치는 사람일 것 같다 느꼈고, 박주현 배우도 타 예능을 통해 유쾌하고 털털한 사람일 것 같다고 생각해 각 매니저님에게 문의했다. 생각보다 재미있는 매력들을 많이 제보해주셔서 확신을 갖고 섭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올데이 프로젝트 섭외 배경에 대해서는 "혼성 그룹의 매니지먼트 방식이 일반 그룹과는 다를 것 같아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미팅을 해보니 멤버 개개인의 매력이 넘치더라.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출연 시기를 조율 중이었던 코요태와 같은 회차로 조합했다"고 덧붙였다.

'전참시'를 통해 이세희와 박주현은 시청자들에게 '매력녀' 이미지를 심어주게 되면서 대중들의 호감을 샀다. 이에 김 PD는 "관찰 프로그램 특성상 출연자의 일상을 한 발 떨어져 관찰하지만, 매니저가 제보해 준 개성과 매력 포인트를 염두에 두고 지켜보는 편"이라며 촬영 포인트를 짚었다.

이어 "이세희 배우의 매니저는 '이상한데 본인이 이상한 줄 모른다', '편견이 없다'는 이야기를 해줬고, 박주현 배우 매니저는 '털털한 테토녀'라는 제보를 해줬다"며 "이런 제보들은 가장 가까운 사람이 느끼는 매력이기에 이를 따라서 촬영하는 편"이라고 첨언했다.

지난주 방송 기준 '전참시'의 시청률은 3%였다. MBC 효자 예능이라고도 불리는 '나 혼자 산다'와 2.7%포인트 차이가 난다. 거듭된 섭외력과 구성력으로 연일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전참시', MBC 예능국의 또 다른 애착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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