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상품기획팀 김미경 팀장이 출연했다. 김 팀장은 세계 박물관 순위 6위, 연매출 213억 원을 기록한 국립중앙박물관의 흥행을 이끈 인물로 소개됐다.



이 인연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은 방탄소년단과 협업도 진행했다. 김 팀장은 "고마운 마음에 자연스럽게 함께하게 됐다"며 "RM은 지금도 전시를 자주 보러 와주시고, 꼭 인증 사진도 남겨주신다"고 전했다.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외에도 국립중앙박물관의 다양한 상품들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와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김 팀장은 해당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까치·호랑이 캐릭터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물 '작호도' 속 호랑이와 유사해 보인다는 관람객 반응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극 중 호랑이 캐릭터 '더피'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를 모티프로 한 것으로 추정되는 호랑이 배지와 소품 역시 품절 사태를 빚었다. 해당 상품은 지난해 '뮷즈' 공모 선정작으로, 김 팀장은 "방문객 증가로 이어졌고, 현재 예약 판매분은 10월 21일부터 순차 배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물관 측은 "예상보다 많은 수요로 원활한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양해를 구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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