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인 이국주 유튜브
사진=방송인 이국주 유튜브
방송인 이국주가 일본 자취 생활을 둘러싼 비난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이국주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저 40살이예요..'라는 쇼츠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일본에 거주 중인 지인과 함께 맛집을 찾은 일화와 더불어, 자신을 둘러싼 일각의 시선에 대한 언급이 담겼다.

이국주는 "저는 20대가 아니라 40대다. 제 나이에 맞는 도전을 해야 한다"며 "지금 와서 햄버거만 먹고 살면 뼈가 삭는다"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들이 "돈이 있으니 가능한 자취"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그는 "친구가 여기 사는데 굳이 안 이용할 이유가 없다"며 "저 언니는 돈이 있으니까 저런 거 먹는다는 말은 하지 말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국주는 "여기 와서 지하철을 타보니 '이렇게 줄일 수 있구나', '한국에선 택시비를 많이 썼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최대한 걷고 있지만, 20대처럼 살지는 않을 거니까 기대하지 말라"고 밝혔다.

이국주는 지난 4월부터 일본 도쿄에서 9평 원룸 자취 생활을 시작했다고 알린 바 있다. 그는 "마흔이 됐고, 내년이면 데뷔 20주년이다. 4~5년 전부터는 시키는 일만 하며 쳇바퀴 돌듯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졌다. 언어도 배우고 싶었고, 막연하게 '일어가 되면 뭔가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국주는 "(일본 생활이) 실패하더라도 인생을 망치는 실패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며 "언젠가 기회가 올 거라는 생각으로 해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국주는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과거 다이나믹 듀오가 사용하던 스튜디오 건물의 건물주였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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