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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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한빈이 성한빈했다" 쿄카 전범기→박진영 피날레 논란 속 '스우파3'로 입증한 진가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7/BF.41199712.1.jpg)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3'(이하 '스우파3')가 막을 내린 가운데, 새로운 MC 성한빈의 활약이 두드러졌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쿄카의 전범기 논란과 박진영의 피날레 무대 등 구설이 뒤따른 방송이었지만, 성한빈은 데뷔 3년차라는 짧은 경력이 무색할 만큼 또렷한 딕션과 안정적인 진행력, 철저한 준비성으로 호평받았다. 성한빈이 '스우파’ 시리즈의 새로운 얼굴로 존재감을 각인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시즌은 지난 22일 약 3시간에 걸친 생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약 4년간 '스트릿 파이터' 시리즈의 MC를 맡아온 강다니엘이 하차하고, '보이즈 플래닛' 출신이자 제로베이스원의 리더 성한빈이 처음으로 메인 MC 자리를 맡았다는 점에서 더욱 이목이 쏠렸다.

앞서 연출을 맡은 최정남 PD는 지난 5월 열린 '스우파3' 제작발표회에서 성한빈에 관해 "처음 함께한 진행자였는데 정말 놀랐다. 각 팀의 이름이 외국어로 길고 복잡했는데, 대본과 자료를 미리 보내자 첫 촬영에서 거의 모든 이름을 외워 왔다. 자연스럽게 대사를 말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파이널 무대에서 진행된 'JYP 미션’ 역시 뒷말을 남겼다. 모티브, 에이지 스쿼드, 오사카 오죠 갱 세 크루는 박진영의 신곡 '개츠비’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최종 미션 우승팀인 에이지 스쿼드는 박진영과 합동 무대를 꾸몄다. 해당 무대에서 글로벌 여성 댄서들이 박진영의 백업 댄서처럼 등장하는 구성에 관해 대중은 "여성들의 무대에 남성 중심 기획이 왜 들어가느냐"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처럼 마지막 방송에서 적지 않은 구설이 이어졌지만, 성한빈은 논란을 비껴가며 뛰어난 역량을 보였다. 그는 이미 엠넷에서 'M Countdown'을 비롯해 'I‑Land 2: N/α' 등에서 MC로 활약해왔지만, 이처럼 장시간 생방송을 단독으로 이끈 것은 처음이었다. 무대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안정적인 진행은 물론 '댄서 출신’이라는 본인의 백그라운드를 바탕으로 크루와의 교감 또한 자연스럽게 끌어냈다.

2023년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처음 대중 앞에 나선 성한빈은 당시부터 '올스타’ 등급으로 주목받으며 얼굴, 실력, 성실함 모두를 갖춘 연습생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제로베이스원 멤버로 데뷔한 그는 2년여간 성실한 활동을 이어왔고, 음악 방송부터 예능, 행사 MC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스우파3’는 성한빈의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의 음악 중심 무대와 달리, 글로벌 여성 댄서들의 치열한 경쟁을 이끄는 자리에서 보여준 그의 진행력은 단순한 아이돌을 넘어 올라운더 아티스트로 성장 중임을 입증하는 또 하나의 무대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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