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 배우 유연석/사진=텐아시아 DB
방송인 유재석, 배우 유연석/사진=텐아시아 DB
방송인 유재석이 배우 유연석의 비겁한 행동에 혀를 내둘렀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에서는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의 출연 배우 윤계상, 김요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잠실 거리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주고받으며 여전한 인기를 체감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요한은 "대한민국 모두가 알아보는 건 어떤 느낌일까?"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
윤계상 또한 유재석을 알아보는 시민들의 반응을 보며 "표정이 너무 좋으시다"며 감탄했다. 유재석은 차량 사이로 지나가는 차들을 바라보다 "예전에는 차를 사면 꼭 음악을 크게 틀고 창문을 열고 달렸다. 지금은 절대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계상은 "예전엔 차를 좋아하고 드라이브를 즐겼는데, 나이가 들다 보니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됐다"고 공감했고, 유재석은 "그게 자연스러운 흐름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윤계상은 "형님은 진짜 그대로다. 특별한 사람 같다"고 반응했고, 유재석은 "나이 든 사람들끼리 만나면 다 이런 얘기 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
한편 네 사람은 점심 식사 후 밥값을 정하기 위해 제로게임에 돌입했다. 유재석은 "밥값 내기로 제로게임을 하자"고 제안했고, 윤계상이 먼저 "셋"을 외치며 참여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유재석과 유연석이 "잠시만"이라고 외치자, 윤계상은 "나는 제대로 했다. 이분들 진짜 양아치 같다"고 발끈했다.

윤계상은 카메라 감독을 향해 "다 찍혔죠?"라고 억울함을 호소했고, 유연석은 오히려 "도전이라고 외쳐야 한다"며 텃세를 부렸다. 윤계상은 "게스트 불러놓고 이게 뭐냐. 형님까지 왜 그러시냐"고 말하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재도전 결과 윤계상은 밥값 내기에서 제외됐고, 유연석과 김요한이 최종 대결을 펼쳤다. 유연석은 "동생을 이길 수 없다. 나는 '2'를 외치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0'을 외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요한은 손가락 두 개를 들어 그대로 승리했다.

유연석의 모습에 유재석은 "얍삽하다"고 혀를 내둘렀고, 윤계상도 "진짜 얍삽하다"며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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