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밤 8시 50분 방송된 tvN '견우와 선녀'(연출 김용완, 정우식/극본 양지훈)13회에서는 악귀 들린 배견우(추영우 분)와 이를 되돌리기 위한 박성아(조이현 분)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악귀 들린 배견우는 "난 잘못한 거 알지만 돌려주기 싫다"며 "몸 빼는 법이야 뻔하게 배견우 죽여버린 다음에 나 악신으로 만드는 것"이라 했다.
배견우는 "내가 원래 그 폐까가 아니라 물건에 깃들어 있었다"며 "근데 내가 그 몸 차지했다는 소식 듣자마자 그물건 어딘지 나한테 물어보는 거다"고 했다. 이어 "안 알려줬고 그냥 바로 말 돌렸다"며 "내가 좀 무섭게 말하긴 했다"고 했다.
배견우는 "나 진짜 그 사람이랑 이제 한 패 아니다"며 "살고 싶고 사람으로 살고 싶다"고 했다. 이어 "나 악신 될 마음 없다"며 "이제 내 마음을 좀 알겠냐"고 하면서 신어머니(김미경 분)에게 말했다.

신어머니는 악귀를 지켜야 한다며 "저승사자한테 잡히면 배견우는 영영 잃으니 악귀를 지키는 게 배견우를 지키는거다"고 알렸다. 박성아는 다른 방법은 없냐고 했지만 신어머니는 "사람으로 살고 싶어서 니 옆에 있고 싶어서 겨우 몸을 빼앗았다"고 했다.
신어머니는 "난 그걸 사랑 받고 싶다는 말로 들렸다"며 "우리 무당이 하는 일이 뭐냐"고 했다. 이에 박성아는 "달래주는 일을 한다"며 "그래도 너무 오래걸리잖냐"고 하며 망설였다. 이말에 신어머니는 "그래도 우리가 바르게 가야할 것 아니냐"고 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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