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배우 이주연이 전 연인과의 관계를 언급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배우 최진혁, 이주연, 치어리더 박기량, 방송인 신규진이 출연했다.

이날 이주연은 결혼에 대해 "몇 년 전만 해도 아빠가 '이제 결혼할 떄가 되지 않았냐'며 재촉했는데, 최근에는 '이혼할 거면 결혼을 하지말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에 이혼을 경험한 뒤 재혼한 이상민은 "경험해서 나쁠 게 없는게 결혼과 이혼"이라고 조언했지만, 탁재훈은 "그 경험에 재미들린 거냐"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이주연은 "내가 1987년생이다. 나이가 생각보다 있다. 이혼하더라도 결혼은 한 번쯤은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연애 기준에 대해 이주연은 "'내가 저 사람하고 키스를 할 수 있을까'를 우선순위로 생각한다. 그게 1번인 것 같기도 하다"며 "키스 때문에 헤어진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과거 호감 생기고 다른 면이 좋아서 사귄 사람과 키스가 안 맞아 이별했다는 것. 이주연이 "키스도 안 맞고"라며 이야기를 이어가자 최진혁은 그의 입을 막으며 "거기까지만 얘기하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준호는 "둘이 무슨 사이냐"고 추궁했지만, 이주연은 "드라마하다가 친해졌다"고 해명했다.

"놀만큼 놀아서 연애를 못 한다"는 이주연은 "이제 클럽은 지겨워서 못 갈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작년까지만 해도 '한 남자와 평생할께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지금은 여러 남자를 더 경험해보고 싶지 않다. 다양하게 만나본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이주연은 지울 수 없는 흑역사도 공개했다. 그는 "술 마실 때마다 전남친한테 연락을 했다. '뭐해? 자?' 물으면 '안 잔다. 왜?'라고 답장이 온다. 왜 계속 답장을 했는지 물었더니 '좋아했던 기억 때문에 답장을 안 할 수 없다'고 하더라. 지금은 친구로 지내는데, 그 말이 슬펐다"고 이야기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