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스타 보라와 소유는 지난 21일 공개된 웹예능 '짠한형'에 출연해 그룹 내 불화설을 언급했다. 소유는 "우리가 싸우면 벤이 흔들린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우리는 벤을 안탄다는 한 마디로 정리했다"고 말했다. 보라는 "얼마 전에 들었는데, 효린이가 소유를 때렸고 소유가 뭐라고 했다는 소문이 있더라"고 했다. 이어 "저희끼리는 상처도 안 받고 편하다. 그래서 방송 대기실에서 막말을 하기도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싸운다고 보는 것 같더라"고 해명하며 멤버들 사이 친밀한 관계를 짐작하게 했다.


해당 영상에서 민영은 "팀 내 불화는 전혀 없었다"며 "멤버들과 보홀에 다녀왔는데, 그때 딱 유정이가 나간 시기였다. 세 명이서 여행을 갔다 온 걸 보고 오해를 하셨다"라고 말했다. 민영은 "유정이가 갑자기 나가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을 때 갑작스러웠다"며 서운한 감정도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10년을 같이 보냈다. 그 사이에 각자 생각이 있었을 것"이라며 "유정이를 존중하고 응원하기로 했다"고 얘기했다.

포미닛이 데뷔 16주년을 맞은 지난 6월, 현아는 SNS에 자축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우리 참 예뻤다, 소중해"라는 글과 함께 리더 남지현에게 받은 꽃다발 인증샷을 올렸다. 다만 해당 게시물에 남지현의 SNS만 태그돼 있어 불화설이 완전히 해소되진 못했다. 이어 현아는 같은 달 권소현과 찍은 투샷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손을 맞잡은 채 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이로써 포미닛은 그간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불화설에 마침표를 찍었다. 팬들은 완전체로 함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룹 활동 종료 후에도 멤버 간 관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여전하다. 오랜 루머를 방치하지 않고 대응하는 태도는 진정성 있는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향후 팀 활동이나 재결합의 기반을 다지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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