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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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최필립이 아들의 안타까운 투병기를 전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배우 최필립이 출연했다.

최필립은 과거 '배용준 닮은꼴' 신인으로 눈도장을 찍었던 배우다. 최근에는 두 아이의 아빠가 되어 사업가로 변신했다.

배우 송재희 전화 한 통에 출연을 결정했다는 최필립은 "독립영화 출연하면서 배우 세팅할 때 도움을 받았다"면서 의리 출연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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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필립을 섭외한 송재희는 "양동근 모실 때는 조심스러웠지만, 필립이는 전화 한 통으로 불렀다. 해병대 한참 후임이기 때문"이라며 동갑내기 선임의 권력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억'소리 나는 사업가로 변신한 근황을 전한 최필립은 "배우 생활이 불규칙하다 보니 가족을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 골판지 박스 제조업을 8년째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 매출액 100억 돌파에 이어 작년 매출 200억 정도라고 자랑한 최필립은 "직접 골판지 들고 영업을 뛰었다. 경기권 공장은 모두 다녔던 것 같다"며 CEO의 자세를 드러냈다. 김구라는 "송재희는 CEO 아내 수발들고 있는데"라고 비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SBS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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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필립은 "아들이 태어나자마자 간암 진단을 받았다. 항암 치료를 세 번, 간 절제술을 받았다. 이후 추가 항암 치료 3회를 더 받았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 이어 "한창 코로나 시국 때라 보호자 교대도 할 수가 없어서 노트북 들고 일하며 제가 아들을 붙박이 간호했다"고 덧붙였다.

항암 치료로 힘들어 우는 어린 아들을 24시간 내내 안고 자고 먹였다는 최필립은 "양가 부모님도 다 우셨는데, 제가 좀 차가웠던 것 같다. 눈물도 사치니까 울지 말라'고 헀다. 아들을 살리는 데 집중했고, 이후 건강을 회복했다. 4살이 된 지금은 3개월에 한 번씩 검사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최필립은 2017년 9세 연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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