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방송된 '서초동' 6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6.1%, 최고 7.3%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
'서초동'은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 5인방의 희로애락 성장기를 담아낸 드라마다. 극 중 강유석은 오지랖 넓은 4년차 변호사 조창원으로 분해 극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세 작품 모두가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2025년 상반기 tvN은 제작비 500억원을 투자한 '별들에게 물어봐'를 시작으로 '감자연구소' 등 굵직한 기대작을 줄줄이 내놓았지만 최저 0%대의 시청률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현재 방송계는 두 자릿수 시청률은커녕 5%대를 넘기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한 작품이 성공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세 작품을 성공시킨 배우는 드물다. 아직 조연급에 머물러 있지만, 강유석은 특유의 가벼운 연기로 작품 속에서 감초 같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 연기한 캐릭터들의 색깔이 유사하다는 점은 숙제로 남는다. 전반적으로 밝고 가벼운 톤에 치우친 만큼 차기작에서는 보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줄 필요성도 제기된다. 강유석의 잠재력이 입증된 만큼, 이제는 주연급 행보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강유석의 차기작은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조연 이상의 무게감을 가진 배우", "이름값 있는 배우들과 붙여도 밀리지 않는 존재감"이라는 평가가 늘고 있다. 자연스럽게 차기작에서 주연급으로 도약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배우 강유석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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