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듣보드뽀》
주1회 편성 리스크 '착한 사나이', 시청률 3%대 출발
주1회 편성 리스크 '착한 사나이', 시청률 3%대 출발
![이동욱 어쩌나…0%대 시청률 굴욕→주 1회 편성, 2연타 흥행 부진 위기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7/BF.41114865.1.jpg)
![이동욱 어쩌나…0%대 시청률 굴욕→주 1회 편성, 2연타 흥행 부진 위기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7/BF.41180097.1.png)
배우 이동욱이 시청률 0%대의 아픔을 딛고 두 달 만에 안방극장에 초고속 복귀했다. 그러나 매주 금요일 2회 연속 편성이 리스크로 남아있는 데다 올드한 설정에 대한 진입 장벽도 높아 시청률 상승을 끌어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8일 처음 방송된 '착한 사나이'는 JTBC가 새롭게 편성한 금요시리즈 첫 번째 주자로, 3대 건달 집안의 장손이자 의외의 순정을 품은 박석철(이동욱 분)과 가수를 꿈꾸는 그의 첫사랑 강미영(이성경 분)이 펼치는 감성 누아르물이다.

이동욱 역시 "건달이라는 역할이 올드하고 진부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건달에 대한 미화는 하지 않았다. 멋있어 보이는 게 아니라 '왜 저런 직업을 선택했나' 하는 느낌이 들게끔 연기했다"고 강조했다.

또 건달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누군가를 때리기보다 인간적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불 속에 휩싸인 남자를 구하는 정의로움을 가진 박석철의 모습은 그간의 '건달' 남주랑은 결이 달랐다. 특히 건달을 자신이 원해서가 아닌, 아버지가 감옥에 가면서 돈 때문에 팔려 가다시피 한 사실도 드러나 보는 사람을 짠하게 했다.
![이동욱 어쩌나…0%대 시청률 굴욕→주 1회 편성, 2연타 흥행 부진 위기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7/BF.41180085.1.jpg)
'착한 사나이'가 매주 금요일에 두 회를 연속해서 편성한 건 밀도 있는 전개로 몰입도를 선사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1주일에 한 회만 편성하는 방식은 "몰입도를 떨어뜨려 드라마의 리스크가 된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1주일에 한 회 편성되는 드라마 중 성공한 작품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제외하고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국민 사형투표', '조립식 가족', '사랑스럽개' 등 모두 시청률 부진을 겪었다.

이동욱은 앞서 '이혼보험'에서 최저 시청률 0%대를 기록하며 흥행 부진을 맛봤다. 이에 초고속 복귀작인 '착한 사나이'의 흥행 여부에 더욱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 이동욱이 2연타 흥행 부진이라는 꼬리표를 얻게 될지, 리스크를 극복하고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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