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경실의 어머니부터 손보승의 아들까지, 4대가 한자리에 모인 가족 식사 자리가 공개됐다.





이경실은 "엄마가 너희를 쫓아다니면서 밥 먹여본 적이 없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할머니는 "네가 밥 먹여봤냐, 언제? 내가 다 먹였지"라며 촌철살인의 한마디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경실은 "같이 다 먹였잖아"라며 꼬리를 내렸다.
손보승은 할머니에게 "그러면 나 태어났을 때 바로 키운 거냐"라고 물었다. 할머니는 "그렇다. 너희들은 뱃속에서 나온 그날 저녁부터 나하고 잤다. 너는 100일 지날 때까지 저녁에 안 자고 낮에 잤다"고 생생하게 기억을 떠올렸다. 이에 '육아 경험자' 손보승은 "할머니, (아기들은) 100일 지날 때까지 다 저녁에 안 잔다"라면서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육아 만렙' 할머니는 "이놈 자식이 무슨 그런 소리를. 그래서 할머니가 갑상선 걸렸지 않나. 잠도 못자고, 혈압도 생기고!"라고 호통쳤다. 그러자 손보승은 "그러면 새벽에 안 자고 뭐 하냐"라고 투덜거렸다. 할머니는 "울고, 막 우유만 달라 하고! 오줌 싸고"라며 가감없이 답했다.
이경실은 엄마에게 "지나간 거지만, 보승이가 아기 가졌다고 했을 때 엄마 기분이 어땠냐"라고 손보승의 혼전임신에 대해 질문했다. 그러자 이경실 어머니는 "안 좋았다. 어린놈이..."라고 솔직하게 대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손보승은 "할머니한테 갑자기 전화 와서 '보승아, 이제야 엄마도 일 좀 하고 할머니도 살만 한데, 네가 그래야 쓰겠냐. 이제 엄마가 다시 일하는데'라고 하시더라"면서 이경실과 절연했을 당시 할머니에게 걸려온 '웃픈' 통화 내용을 담담히 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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