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사건 수첩'에는 "남편의 휴대폰을 본 뒤로 매일 밤 악몽을 꾼다"는 여성 의뢰인이 등장했다. 입시학원 원장인 의뢰인의 남편이 자신의 휴대폰으로 치킨 배달을 시켰는데, 집이 아닌 학원으로 잘못 배달되는 일이 생겼다는 것. 의뢰인은 학원에 가서 가져오겠다는 자신을 극구 말리는 남편의 모습에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그리고 남편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휴대폰 배달 앱의 주문 내역을 확인한 의뢰인은 충격에 휩싸였다. 남편이 치킨을 잘못 배달시킨 곳은 학원이 아닌 어느 모텔이었던 것이었다.

이윽고 의뢰인은 남편의 불륜녀와 직접 대면하게 되지만,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자신을 도발하는 모습에 또 한 번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역대급 적반하장 불륜녀의 등장에 데프콘은 "잘못했다고 빌어도 모자랄 판에!"라며 격분했다. 무엇보다 "학원생 아들은 명문대 합격"했다는 말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번 주 '탐정들의 영업비밀'에는 결혼 22년 차 네 자녀 엄마인 개그우먼 김지선이 일일 탐정으로 함께했다. 김지선은 "한 번도 남편이 여자 문제로 나를 배신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여전한 사랑을 과시했다. 그 비결에 대해 김지선은 "남편이 딴 생각이 들 것 같으면 내 배를 불렸다"라고 발언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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