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이 심현섭·정영림 부부와 함께 양산 맛집을 탐방했다.
심현섭·정영림 부부는 예능 '조선의 사랑꾼'으로 인연을 맺고, 지난 4월 결혼식을 올렸다. 정영림 씨는 심현섭보다 11살 연하로, 영어학원 강사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영만은 정영림에게 "개그맨과 사는 거 어떻냐"고 물었다. 정영림은 "좋다. 항상 재미있게 해준다"고 다했다.
심현섭은 개그맨 데뷔 31년 차. 허영만은 "잘나갈 때 벌어놓은 거 없냐. 행사 같은 거 하면 돈 많이 벌었을 거 아냐니"고 물었다. 전성기 시절 수입에 대해 심현섭은 "30대 초반에 행사 1번에 그 당시에 1000만원씩 받았다"고 밝혔다. 심현섭인 30대 초반이었던 2000년도에는 압구정 아파트 한 채가 약 2억원이었다. 심현섭은 하루에 3억 2000만원을 벌어본 적도 있고, 스케줄 최대 17개도 소화해봤다고.
허영만은 "그 돈 다 어디 갔냐. 연예인들은 딴짓하다가 다 까먹더라"고 물었다. 심현섭은 잠시 아내의 눈치를 봤다. 그러더니 "저는 주식한 거 없고, 고스톱도 못 친다. 라스베이거스에 들어갔다가 현기증 나서 1분 만에 나왔다. 돈 빌려주거나 그런 것도 없었다. 아무것도 없었는데 다 어디갔지"라며 의아해해 웃음을 안겼다.
허영만은 "천사 같은 분을 만났다"라며 웃었다. 심현섭은 "촉이 있는 게, 음식도 촉이 있어야 조미료를 넣지 않나. 서울에서 울산으로 기차 타고 내려가는데 이상하게 기분 좋았다"며 소개팅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소개팅하고 올라오는데도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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