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하정우의 SNS 활동 일부가 퍼지면서 파장이 일었다. 게시물에 따르면, 한 팬이 댓글로 "별명을 지어달라"고 요청하자 하정우는 해당 팬의 성씨인 '최'를 활용해 "최음제"라는 댓글을 남겼다.
하정우는 데뷔 21년 만인 지난해 SNS를 개설하고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왔다. 팬들의 요청에 위트 있는 별명을 지어주며 친근한 분위기를 형성해왔지만, 이번 표현은 의도와 달리 논란을 불러왔다. '최음제'는 성욕을 자극하는 약물을 의미하는 단어로, 공적 공간에서 사용하기에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뒤따랐다.
일부 누리꾼은 "유머라고 보기 어렵다", "성적인 표현을 농담으로 사용하는 건 무례하다"며 비판을 제기했다. 반면 "팬이 먼저 요청한 것", "해당 팬도 댓글에 '사랑해요'라고 남기지 않았느냐"며 하정우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문제가 된 댓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하정우 본인이나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한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하정우는 영화 '윗집 사람들' 연출을 맡고 있으며, 내년에는 tvN 새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출연을 앞두고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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