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은 스포츠스타와 배우 부부 특집으로, 배우 한상진-농구 감독 박정은 부부와 배우 왕지원-발레리노 박종석 부부가 출연했다.
한상진은 최악의 첫인상으로 만남을 거부당한 뒤 인터넷 맞고에 빠져있던 박정은을 위해 사이버머니를 수혈해 주며 호감을 쌓았다. 드디어 갖게 된 식사 자리에서 고백했지만 박정은은 "운동해야 해서 남자 사귈 마음이 없다"고 거절했다고.
한상진은 끊임없이 편지를 보냈고, 박정은은 "남편이 말을 잘한다. 정신 차려보니 결혼식장이었다"고 전했다.



당시 박정은은 미국 진출 제안을 받은 터라 '무명 배우와 농구스타의 결혼' 소식은 더욱 충격을 안겼다. 한상진은 장모님께 찬밥 신세였다가 겨우 상견례를 했다고 밝히며 "정은이 오빠가 농구선수 출신으로 서장훈 친구다. 키가 198cm가 넘는데, 뷔페에서 옆에 오더니 '밥이 넘어가?'라고 묻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한상진과 박정은은 2004년 결혼했다. 박정은은 현재 부산 BNK 썸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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