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Plus,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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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나는 솔로)’ 10기 현숙과 25기 광수의 ‘해피 라이프’가 공개됐다. 25기 광수는 손님으로 북적이는 병원을, 10기 현숙은 출산을 앞둔 근황을 공개했다.

17일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강원도 인제의 유일한 의사로 무공해 삶을 즐기고 있는 25기 광수, ‘2세 연하’ 남편과 출산을 앞둔 10기 현숙의 일상이 펼쳐졌다.
사진제공=SBS Plus,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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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의 유일한 의사인 25기 광수는 이날 병원에서 손님들을 맞았다. 동네 어르신들은 물론, 초등학생들까지도 25기 광수의 ‘나는 SOLO’ 출연을 모르는 사람들이 없었고,0 25기 광수는 “방송에서의 제 자신을 돌아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공중보건의로 군대에 갔다가, 거기서 느낀 환경과 환자분들과의 관계가 마음에 들어서 시골을 찾아다녔다. 그러다 미세먼지를 피해 공기 좋은 이곳을 발견했다”고 고도 500~600미터에 위치한 인제에 병원을 낸 이유를 설명했다.

하루 평균 환자가 100여명에 달한다는 25기 광수의 병원은 문을 열기 전부터 문전성시였다. 환자들은 “하도 (이 병원을) 다녀서 (25기 광수를) 동생 같이 생각한다”, “없으면 안돼”라며 든든해했고, 특히 한 환자는 과거 장뇌삼을 직접 캐서 25기 광수에게 전달한 사연을 밝히면서 “날 살려주셨다. 몇 번 죽다 살아났다. 은혜를 갚아야지. 너무 잘해서 복 받을 거야”라고 고마워해 놀라움을 더했다.

바쁜 일정 중 지인과 점심을 먹으러 중국집에 간 25기 광수는 메뉴가 나오기 전, 제비를 찍기 위해 잠시 밖으로 나갔다. 이후, 카메라 앞에 모여든 제비에 쉴 새 없이 찍었다. 이때 그는 “제가 나오면 제비들이 저한테 와준다”며 ‘제비 아저씨’의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식사를 하던 중, 25기 광수의 지인은 그에게 “제가 여자였으면 (25기 광수님을) 만났을 거 같다”고 그의 결혼을 응원했다. 식사 후, 25기 광수는 짧은 시간을 쪼개 틈새 운동을 했으며, 미술 잡지까지 정독했다. 뒤이어 무려 111명의 진료를 마친 25기 광수는 퇴근 후 2차 제비 출사에 나섰다. 그 다음으로 수영장으로 향한 그는 ‘물개급’ 수영 실력을 발휘하며 숨 쉴 틈 없는 하루 루틴을 완성했다.

귀가한 25기 광수는 ‘맥시멀리스트’의 기운이 가득한 집도 공개했다. 장난감과 옷, 그림에 각종 컴퓨터 본체와 술까지, 다양한 물건이 가득 찬 집에서 25기 광수는 위스키를 따라 마시며 제비 사진을 편집하면서 힐링을 만끽했다. 25기 광수는 “미래 결혼이나 출산의 가능성이 암울하다”고 잠시 텐션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지만, “일단은 정자 관리를 좀 해보고 여자도 만나겠다”며 다시 의지를 다잡았다.

25기 광수에 이어, 올해 3월 결혼한 10기 현숙의 ‘만삭’ 태교 일상이 펼쳐졌다. D라인을 자랑하며 등장한 10기 현숙을 향해 3MC 데프콘-경리-윤보미는 축하 인사를 건넸다. 10기 현숙은 현재 만삭임에도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에서 K팝 방송 댄스를 가르치고 있었는데, “원래 움직이면서 에너지를 받는 성향이라 안 움직이면 더 힘들다”라고 긍정 마인드를 드러냈다. 잠시 후, 신혼집에 도착한 10기 현숙은 ‘2세 연하’ 남편 사진을 보여주며, “제가 제일 자랑하는 게 남편의 잘생김!”이라고 ‘배우상’ 남편 부심을 뽐냈다. 딸 ‘퐁퐁이’의 출산을 준비하고 있는 10기 현숙은 “뱃속에서 퐁퐁 뛰어놀라고 조카가 지어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도어락 소리와 함께 10기 현숙의 남편이 아이돌 같은 외모를 자랑하며 집에 들어섰다. 두 사람은 뜨거운 포옹과 함께 ‘덩실덩실 댄스’로 텐션을 끌어올렸다. 10기 현숙의 남편은 현대 무용 전공자로, 낮에는 부모님과 함께 요식업 CEO로, 밤에는 현대 무용가로 활동 중인 ‘투잡러’였다. 10기 현숙은 “저희가 원래 아는 누나-동생 사이였는데, 같은 공연을 했던 7년 전에는 서로에게 관심이 없었다. 7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그때 마음이 열렸다”고 운명적 러브 스토리를 밝혔다. ‘재혼’인 10기 현숙과 달리 ‘초혼’인 남편은 “저희 집에서 딱히 반대는 없었고, 많이 응원해주셨다”고 말했다. 10기 현숙은 “어떤 이유가 있어도 결혼하겠다는 다짐으로 절 안심시켜준 남편의 안정감이 좋았다”며 “사랑 앞에서 누가 말리겠냐”고 미소지었다. 심지어 10기 현숙은 첫 결혼식 당시 지금의 남편에게 청첩장을 보냈었다는 충격 비화도 덧붙여 놀라움을 더했다.

같은 댄스 스승을 모시고 있는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외출, 남편의 공연 연습실로 향했다. 이후 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은 10기 현숙은 별 탈 없이 자연분만을 잘할 것이라는 기분 좋은 결과를 받아 들고 언니 부부와 귀여운 조카를 만났다. 10기 현숙과 마찬가지로 둘째를 임신 중인 언니와 10기 현숙 자매는 2세로 ‘공감대 100%’ 대화를 나눴다. 마지막으로 10기 현숙은 “엄마, 아빠가 퐁퐁이 많이 사랑줄게”라며 8월에 태어날 딸 ‘퐁퐁이’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뒤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나는 SOLO’에 이어 ‘나솔사계’를 찾아온 용기백배’ 88년생 여자 출연자들의 모습이 포착돼, 새롭게 시작될 ‘솔로민박’에서의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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