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 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의 연출을 맡은 민진기 감독과 인터뷰했다.
지난 15일 종영한 '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추리력 만렙, 전직 에이스 형사와 보험왕, 알바의 여왕까지 단지 내 해결사로 뭉친 여성 4인이 아파트 빌런을 응징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이다.
종영 소감을 묻자 민진기 감독은 "요즘 드라마 시장이 워낙 안 좋다 보니, 자칫하면 창고에 들어갈 수도 있었던 작품이었다"라며 "1년 만에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정말 뜻깊다. 그리고 흔치 않은 '워맨스'라는 장르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더 의미 있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민 감독은 "이시영과 극 중 공미리라는 인물이 많이 닮았다"라며 "극 중 공미리는 딸을 구하기 위해 목숨까지 내놓을 각오를 하는 인물이다. 그 자체가 이시영의 모습과 닮았다고 생각한다. 이시영 역시 자식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사람인 것 같더라"고 말했다.
끝으로 민 감독은 이시영의 임신 소식에 축하를 보냈다. 그는 "새로운 생명이 생겼기 때문에 지금은 단지 이시영 배우가 순산했으면 하는 생각뿐"이라며 웃어 보였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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