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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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손민수가 급성 식중독 증상으로 고열과 장염을 겪으며 병원을 찾았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는 '비상. 39.5도요?! 요즘 유행 심각하다는 식중독 걸린 쌍둥이 아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쌍둥이를 임신 중인 아내 임라라를 위해 손민수가 정성껏 곰탕을 끓이다 급작스러운 건강 악화를 겪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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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수는 15시간에 걸쳐 곰탕을 준비한 후 피로가 몰려 병원을 찾았다. 그는 "곰탕을 끓인 뒤 긴장이 풀렸는지 어지러워 수액을 맞으러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뒤 상태는 급격히 나빠졌고, 체온이 39.4도까지 상승했다. 다음 날 아침에는 열이 40도에 육박했고, 손민수는 결국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서는 구토와 장 문제 증세로 검사를 받았고, CT 촬영 결과 '급성 결장염' 진단을 받았다. 임라라는 "장 상태가 좋지 않아 입원을 권유받았지만, 남편이 집에서 쉬겠다고 고집을 부렸다"고 밝혔다. 손민수는 3시간 넘게 수액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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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라라는 "내가 입덧할 때는 정신력으로 버텼는데, 지금은 남편이 지쳐서 아픈 것 같다"고 말했고, 손민수는 "만삭일 때 이런 일이 생기면 더 큰일"이라며 건강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이어 "이번엔 우리가 번갈아 가며 아프게 된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손민수는 이후 일주일간 회복 시간을 가졌고, 영상 말미에서 "이번에 식중독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수액만 4일 동안 맞았고 팔에 멍이 들었다"며 "중요한 시기에 아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해 자신에게 화가 났다. 앞으로 식생활을 싹 고치겠다"고 다짐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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