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사진=텐아시아 DB
지드래곤/ 사진=텐아시아 DB
음악 페스티벌 '매들리 메들리' 측이 888만원짜리 티켓 판매를 중단했다.

888만원에 판매될 예정이었던 '매들리 메들리'(Madly Medley)의 '1% 티켓'은 16일 판매 중단된 상태다.

'매들리 메들리'의 주최사 컬쳐띵크는 15일 SNS에 "1% 티켓과 관련해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우려와 지적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충분하지 않은 안내와 세심하지 못한 준비로 인해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1% TICKET은 모든 예매처에서 판매 중단됐으며, 기존 예매자들께는 개별 안내를 통해 전액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는 10월 18~19일 양일간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리는 '매들리 메들리'의 일일권은 11만 8000원, 양일권은 14만 8000원, 양일권 VIP 티켓은 24만 8000원이다. 일반적인 페스티벌 티켓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1% 티켓의 가격이 논란이 됐다.

1% 티켓 양일권은 888만원으로 책정됐다. 1% 티켓 예매자에게는 전용 입퇴장 게이트·메인 스테이지 인근 전용 라운지·메인 스테이지 위 관람·전용 F&B 부스 운영·주류 무제한 제공·오피셜 MD(굿즈) 제공·애프터 파티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해당 공연 첫날 무대에는 지드래곤이 헤드라이너로 출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지드래곤을 믿고 책정한 가격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여러 혜택이 제공된다는 점을 고려해도 과도하게 비싼 가격이라는 지적이 이어졌고, 결국 해당 티켓은 판매 중단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