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싱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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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매거진 '싱글즈'가 1996년생 모델 신현지(만 29세)와 함께한 8월호 커버를 공개했다. 앞서 신현지는 배우 송혜교, 블랙핑크 제니와의 친분으로도 알려져 있다.

화보 속 신현지는 화이트 슬리브리스에 오버핏 블루종을 매치한 심플한 스타일부터, 아가일 체크 니트와 미니 쇼츠 스커트를 활용한 발랄한 분위기까지, 2025 F/W 시즌 의상을 다채롭게 소화하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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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3년 차를 맞은 그는 인터뷰에서 내면의 성장과 커리어에 관한 성찰을 전했다.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를 통해 얼굴을 알린 신현지는 "얌전하고 소극적인 아이였던 내가 카메라 앞에 선다는 건 큰 도전이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치열한 연습과 자기 암시를 거듭하며 촬영에 임했고 '노력형 모델'로 자리 잡은 그는 마침내 프라다 쇼라는 세계적인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 순간, 마치 나의 시대가 시작된 것 같았다"는 말로 당시의 벅찬 감정을 전했다.

'최초의 아시아 모델'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그 무게에 짓눌리기보다는 내 리듬대로 걸어왔다"며 "과하게 의미를 두기보다는 중심을 잃지 않는 것이 오래 일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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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패션은 단순한 직업이 아닌 예술"이라며, 책, 영화, 음악, 전시, 여행 등 다양한 감각을 통해 영감을 얻는다고 전했다. 이어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모든 점은 결국 연결된다. 그렇게 연결된 경험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말미 신현지는 "흐르듯 살아왔지만, 그 흐름엔 분명히 부딪힘과 단단한 댐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긍정의 힘을 바탕으로, 내가 선택한 길에 책임지며 나아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현지의 화보와 진솔한 인터뷰는 '싱글즈' 8월호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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