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결혼 후 자기 관리가 되지 않아 다이어트 문제로 갈등을 빚는 부부 이야기가 공개됐다.

14일 밤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남편이 없으면 자기 관리 제로 남편만 졸졸 따라다니는 아내와 이런 아내가 걱정인 남편 해바라기 부부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등장한 부부는 다이어트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남편은 교회 부목사이지만 남편이 교회 가 있는 사이 아내는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남편은 "혼자 집에 있으면서 집안일도 잘하지 않고 자신의 식사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아내가 불만이다"고 털어놨다.

또 남편은 "아내가 교회에서 목사 사모 일을 해야 하는데 신도들과 인사조차 잘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토로 했다. 게다가 아내의 식사 메뉴는 라면과 밥을 푹 끓여 만든 '라죽'이었는데 매일 세끼를 이렇게 먹어 걱정이라 했다. 결국 남편은 아내에게 운동을 하라고 했다. 하지만 아내는 "사람들 눈치 보여서 운동을 못하겠다"며 "사람들이 나를 해칠 것 같아서 묻지마 범죄 일어날 것 같다"고 하면서 운동을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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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남편과 TV를 보던 아내는 "어쩜 이렇게 살이 안 빠지니"라는 대사를 듣고 반응했다. 이때 남편은 "TV를 보면서 느낀 점 없냐"고 했고 아내는 운동을 하겠다면서 집안에서 운동을 했다. 하지만 갑자기 남편은 시끄럽다며 운동을 그만하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 아내는 남편에게 운동을 하자고 했지만 남편은 운동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산책이라도 하자고 했지만 남편은 피곤하다며 거절하더니 제작진에게는 아내가 힘들어서 운동은 안한다고 했다. 아내 뿐 아니라 남편 역시 결혼 후 120kg가 넘는 몸무게를 가졌지만 아내에게만 다이어트를 하라고 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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